상품전시회 성황...중남미 시장 공략 박차

상품전시회 성황...중남미 시장 공략 박차

2009.12.12.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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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멕시코는 한국과 6번째로 교역량이 많은 국가입니다.

현지에는 대기업을 비롯한 1,40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데요.

얼마 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상품전시회'에는 멕시코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홍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박금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멕시코시티 센트로 바나멕스 전시장에서 코트라 주최로 한국우수상품전이 열렸습니다.

개막식에 마르셀로 에브랏 멕시코시티 시장과 카를로스 히메네스 멕시코 상원 아태위원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등 멕시코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국내 81개 업체가 참가한 상품전시회에는 바이어 1,100여 명이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한국 제품 가운데에는 경제위기에 따른 현지 치안 악화를 반영하듯 지문인식 잠금장치 등 보안장비에 대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인터뷰:이민영, 바이오인식(주) 대표이사]
"회사에서 지문인식, 출입통제장치 또한 근태관리 시스템이 많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 세계 제 1위의 비만국 답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전신 마사지기와 의료 기기 등
건강제품을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알프레도 세발로스, 멕시코 바이어]
"한국제품들은 품질이 우수하고 마감이 좋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멕시코에 수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수상품전시회와 함께 한국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멕시코 한인상공회 창립식이 열렸습니다.

[인터뷰:이호영, 재멕시코 한인상공회 회장]
"상공회의소를 계기로 앞으로 양국 간의 홍보 및 우리 기업의 요청사항이 멕시코 정부에 잘 전달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상품전시회와 한인상공회의소 창립을 계기로 한국과 멕시코 간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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