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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탄핵 위기 처했던 역대 美 대통령
Posted : 2017-06-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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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탄핵 절차는 세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하원을 거쳐 상원까지 탄핵안이 가결되어야 탄핵이 결정되고요.

상원에서 통과하면 연방 대법원 심리를 거쳐야 하는데요.

심리만 할 뿐이어서 사실상 상원 통과가 가장 중요합니다.

미국 역사에서 탄핵을 당한 대통령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하원에서 탄핵안을 통과해 탄핵 직전까지 갔던 세 명이 대통령이 있습니다.

17대 앤드루 존슨, 37대 리처드 닉슨 그리고 42대 빌 클린턴 대통령입니다.

앤드루 존슨 대통령은 상원 동의 절차를 무시하고 국방 장관을 해임하면서 의회와 충돌했고, 탄핵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됐지만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탄핵은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7대 미국 대통령인 닉슨 대통령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워터 게이트' 사건 들어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대선 기간이었던 1972년 6월 닉슨 측의 공작원 5명이, 워터게이트호텔에 있는 민주당 선거본부에 도청장치를 설치한 사건입니다.

사건 초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닉슨 대통령도 재선에 성공했지만, 진상이 규명되면서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한때 지지율 60%를 넘던 여론은 악화됐고요.

결국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에서도 통과돼 탄핵이 될 가능성이 컸습니다.

결국 닉슨 대통령은 상원 표결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리처드 닉슨 / 美 37대 대통령 (1974년) : 내 일생 결코 중도 포기란 없었습니다. 지금도 임기 만료 전 떠나는 것에 내 본능은 온몸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나는 미국의 이익을 우선해야 합니다.…이에 나는 내일 정오를 기해 대통령직을 사임합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탄핵 위기까지 몰아간 건, 백악관 인턴사원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불륜스캔들이었습니다.

스캔들 초기 다른 재판에서,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르윈스키와 동료 직원의 전화 통화가 녹음된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르윈스키가 관계를 시인했고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거짓말이 탄로났죠.

결국 '위증 혐의'로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합니다.

[빌 클린턴 / 美 42대 대통령 (1998년) : 저와 르윈스키와의 관계는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내를 포함한 국민 여러분에게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정말로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 탄핵 소추안은 상원에서 부결됐고요.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임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코미 전 FBI 국장 말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에 압력을 가했다면 사법 방해에 해당하고요.

미국의 탄핵 정국에 막이 오를 텐데요.

코너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을 돌리기 위해 돌발 상황을 만들진 않을지, 미국인들은 물론 주변 국가 사람들까지도 이번 사태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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