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용의자, 北 대사관에 은신"

"김정남 피살 용의자, 北 대사관에 은신"

2017.02.23.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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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용의자, 北 대사관에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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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광 / NK지식인연대 대표, 정영태 / YTN 객원해설위원

[앵커]
김정남 피살사건의 전모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영태 YTN 객원해설위원 그리고 북한에서 대학 교수를 지낸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현광성이라는 인물이 어제 용의자로 지목됐는데 오늘 외신들이 북한대사관에 숨어 있다라면서 여러 정황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사관에 숨어 있을, 사실 정황상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봐야죠?

[인터뷰]
지금 외국으로 나간 흔적이 사실 발견이 안 되고 일단 말레이시아 내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대사관에 다시 들어감으로써 오히려 외교관 신분으로서 불체포특권이라든가 이런 것을 누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현광성이 이미 작년 말에 말레이시아로 부임할 때 특수임무를 부여받고 여기 온 것이다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거든요. 개연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작년 말 정도면 벌써 김정은 암살 작전이 중앙에서부터 승인받아서 작전 단계에 들어갔으니까 현지의 감시 내지는 준비를 위한 인원이 꼭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 인원이 외무성이 아니라 정찰총국이 직접 자기 라인으로 움직이는 거죠.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대사가 아니고 서기관으로 명함을 받고 공식적인 활동을 하죠. 지금 고려항공 김욱일인가요? 37세 된. 이자도 결국은 뭐냐하면 테러가 결국은 다 공항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또 공항으로 말레이시아에 와야 되고 그래서 사전에 그들을 업무보조하기 위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있는 것이고요.

한 사람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국경은 상당히 느슨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빠져나갈 수도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경찰이 생각하는 것처럼 가장 안전한 대사관에 숨어 있을 수 있다. 물론 싱가포르 쪽으로 갔을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싱가포르의 채널뉴스 아시아가 공항 CCTV에 현광성하고 김욱일, 4명 용의자들 배웅하는 장면이 잡혔다, 그날.이라고 했는데 그게 꼬리가 안 밟힐 거라고 생각을 했을까요? 그 두 사람은 왜 같이 도피하지 않고 그냥 여기 남아 있었던 걸까요?

[인터뷰]
그런데 그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꼬리가 안 밟힌다고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잘 아시다시피 공항이라고 하면 갖가지 CCTV가 빼곡이 박혀 있을 텐데 그것을 통해 본다면 충분히 포착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전제했으리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기에서 정상적으로 이것을 배웅을 한다든가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대사관 직원이라든가 관계 직원으로서 뭔가 정상적인 활동을 했다라는 이런 것도 나타나는 것도 사실 있다고 봅니다.

또 동시에 이게 북한이 했다고 하는 것을...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은밀하게 자기가 안 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하나 있고 오히려 북한이 했다는 흔적을 남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본다면 오히려 남길 필요가 있다는 그런 차원에서 오히려 대사관 직원 형태로 한다든가 아니면 고려항공사 직원으로 어떤 형태로 한다든가 이런 것을 남겨 놓고 그 사람들은 불체포특권을 누리기 위해서 대사관으로 다시 들어가버림으로써 자기들은 다시 체포가 돼서 무슨 수사를 받는다고 할 필요가 없으니까 그러나 어떻게 하더라도 이것을 통해 분명해지는 것이 북한이 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 줄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노리는 것은 뭐냐하면 북한이 이런 테러도 할 수 있다라고 하는 워딩을 준다, 경고를 한다는 의미에서는 항상 테러단들이 노리는 목표이기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중적인 목적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공개적으로 한 그런 측면도 있지 않느냐 생각이 들죠.

[앵커]
그러니까 IS 같은 것이 테러를 해 놓고 우리가 한 것이다라고 밝히는 것처럼.

[인터뷰]
그렇죠. 오히려 IS라든가 이런 데는 자기들이 안 했다고 해도 다른 단체가 했다고 하더라도 자기들이 했다고 인위적으로 말하는 이유가 뭐냐하면 자기들의 테러의 위력이라든가 그런 과감성, 또 할 수 있는 가능성 이런 것들을 오히려 내보임으로써 거기에 대한 두려움이라든가 거기에 대한 나름대로의 협상력이라든가 이런 것을 키우기 위해서 하는 방편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북한도 항상 보면 지난 천안함 폭침이라든가 아니면 아웅산테러라든가 이번의 피살사건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면 아주 분명한 여러 가지 흔적을 많이 남겨 놓고 그다음에 또 자기들이 안 했다고 하는 그런 과정을 걷는다고 하는 데 있어서는 일관된 행태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공식적으로는 부인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자신들의 위력을 과시하는. 오늘 외신의 보도, 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는 현광성이 강철 대사한테도 보고를 했다는 거거든요, 범행 사실을. 엊그제 태영호 전 공사가 여기에 출연했을 때 강철 대사를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굉장히 합리적인 인물이다, 북한 외교가에서는 그렇게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라고 했는데 지금 외신 보도가 사실이라면 강철 대사도 지금 여기에 연루됐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현장에 있는 대사의 임무는 사실 다른 특수기관이 하고 있는 그런 공작들에 대해서 모를 수도 있다라고 하지만 대사는 기본적으로 보고는 다 듣습니다. 그런데 그 알려주는 시점이 공작 준비 단계에서부터 알려줄 수도 있고요.

아니면 사건이 터졌을 때 차후에 대사의 인터뷰라든지 나중에 조처를 어떻게 하라고 할 때 이야기해 줄 수도 있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중대한 사건이기 때문에 아마 강철 대사가 처음부터 알았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2월에 온 사람이 보니까 외무성에 있던 사람도 아니고 모든 품행으로 봐서 정찰총국이고 정찰총국 사람들이 계속 들락날락하니까 그래서 알았을 것이다.

정영태 박사님께서도 아주 정확하게 지적해 주셨는데 이번 사건을 가지고 결국은 일석이조. 하나는 김정남을 제거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남쪽에 있는 태영호 공사를 비롯한 탈북자 단체장들, 자기가 테러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던 사람들한테 일종의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려고 하는 것 있죠.

그 탈북자뿐만 아닙니다. 남쪽에서 북에 대해서 아주 원칙적이고 북에 대해서 비판하는 모든 언론, 정치인들 다 포함되거든요.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러면 왜 북한이 이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열흘이 지나서 겨우 한마디 하느냐. 저는 이게 북한이 다 처음에 작전 짤 때부터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리스크, 실패한 경우, 성공한 경우, 또 실패해도 잡혔을 경우 다 짰기 때문에 남의 흉은 세 달 못 간다는 우리 남한의 속담 있지 않습니까? 속담이 있는데 세 달 지났을 때도 지금처럼 부글부글 끓겠는가? 잦아들 것이다.

[앵커]
어제 말레이시아 경찰이 그 여성 용의자들이 손에 독극물을 묻혀서 범행을 했을 것이다, 발표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그게 가능하냐라는 반론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인터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는 북한에서 지금 생각을 해봐라, 손에 묻은 그 사람한테는 독극물이라고 한다면, 침투형으로. 독극물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도 충분히 위해가 가해졌을 텐데 그러나 어떻게 김정남한테만, 피해자한테만 될 수가 있느냐? 이거 말해 봐라. 그러면 이건 상당히 합리화시켜줄 수 있는 그런 상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러나 최근에 들어와서 북한이 생화학무기라든가, 생화학무기라고 하는 것은 다양하게 사용이 됩니다. 평시에는 테러를 위해서 사용된다든가 전시에는 생화학전을 위해서 사용된다고 하는데 사실상 이 생화학무기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이렇게까지 발달시키는 이런 것을 봤을 때 사실 생화학무기는 빈국의 핵무기라고 하거든요. 일찍부터 이 생화학무기와 관련된 것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이번에 이런 것이 합성물질을 활용을 해서 이것이 단순히 침투용이 아닌 이전의 재래식 방식이 아닌 새로운 독극물 이런 것을 개발을 해서 처음으로, 아니면 이전에 보이지 않게 활용을 했을 그런 가능성. 이것을 시사해 주는 아주 중요한 케이스가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전문가 피에르 샹피라는 사람인데요. 피부로 침투해서는 그렇게 사람을 빨리 목숨을 잃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스프레이 또는 독침을 통해서 했을 가능성이, 신종 독성 물질로라는 분석을 오늘 외신을 통해서 보도됐습니다. 김 박사님은 어떤 추론을 하셨습니까?

[인터뷰]
저도 그 분석가의 의견과 일치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피부는 정말 잘 만들어져서 웬만한 독극물이 묻어도 피부에 방어 능력이 있기 때문에 쉽게 죽음까지 안 이르거든요. 그런데 보면 눈이라든지 코, 점막, 입안 이렇게 혈관이 노출돼 있는 아주 가벼운 이런 데는 독극물이 쉽게 배게 되죠. 이번의 경우에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 발표에 따르면 양쪽에다가 독극물을 잔뜩, 공작원 중에서 누군가 하나 잔뜩 묻혀줬대요. 묻혀주고 가서 얼굴을 비벼라. 그래서 가서 얼굴을 비볐는데 김정남도 보안요원한테 가서 공격당하고 나서 뭐라고 표현하는 것 보니까 얼굴을 막 이랬다라고 하더라고요, TV도 그렇고.

그렇다면 이 문지른 흔적이 볼이나 여기가 아니고 호흡기를 중심으로 해서 눈이나 점막에 가까운 곳에 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연구관이 또 이야기했던 것은 자본과, 돈과, 화학자만 있으면 이 독극물이 어떤 것인가 하는 무조건 밝혀질 수 있다고 했어요.

물론 한 가지 경우입니다. 북한이 아주 특수하게 만들었다면 처음에는 독이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물질하고 분해반응이 있어서 독이 아닌 다른 물질로 변해버렸다. 그러면 이거 증거 찾기 힘들거든요. 그런 가능성도 있습니다마는 시간이 가장 귀중한 것 같습니다. 이 귀한 시간에 말레이시아 경찰은 분석 능력이 뛰어난 그런 다국적 분석도 시도해야 되지 않을까.

[앵커]
그러니까 아까 자본하고 뭐만 있으면 밝혀낼 수 있다고요?

[인터뷰]
화학자. 능력 있는 화학자가 있으면.

[인터뷰]
그런데 능력이나 화학자가 있으면 합성물질적인 새로운 독극물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북한과 같이 일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자본이라는 것은 집중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그것은 보통이고 그러면 화학자는 있는 게 사실 화학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사실 일찍부터 과학자를 키워왔지 있습니까? 그러니까 모든 게 맞아들어가는 것이죠.

그래서 생화학무기, 특히 화학무기 자체는 인위적으로 노력만 하면 핵 혹은 미사일 이거 개발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그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아직 명백하지 않은 고리 중의 하나가 결국 마지막에 실행을 했던 두 명의 여성들. 이 사람들이 어떤 동기로 어떻게 해서 가담을 했을까라는 부분인데 오늘 베트남 여성이 아이돌 오디션 같은 데 나왔었던 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려놨었던 게 공개가 됐거든요.

김현희 씨는 오늘 요리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아마 그 외국인 여성들 가르치는 데 몇 달 걸렸을 것이다라는 발언도 했고요. 우선 김 박사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처음에 사건 최초 단계에서는 그냥 단순 이용됐을 것이다. 돈 또는 기타 인센티브로.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전모들이 나타나면서 이것은 그냥 단편영화를 찍는다고 하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동작들이 특별히 훈련을 받았고 예정되어 있는 동작. 그리고 사람을 해한다는, 사람을 해친다는 동작을 알고 있었단 말이죠. 그렇다면 공모자죠. 그런데 그런 공모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SNS에 전혀 무차별적으로 비슷한 성향을 사람을 골라서 임한 것 같지는 않고요.

김정남입니다. 실수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평양에 초청해서 필요한 훈련과 그다음에 이 사건이 터지고 나서 그가 받을 법적 처벌 이후까지도 다 충분히 보장해 주기로 약속하고 그리고 잡히도록 이렇게 한 것으로 보고 여자는 체형을 놓고 보면 상당히 어린 시절에 있던 몸의 부분들이 훈련을 통해서 상당히 전투원답게 뭔가 많이 완성된 것들을 보면 훈련도 그냥 한두 달 정도는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앵커]
평양 갔다 온 입출국 흔적은 없고 오히려 제주도에 와서 있었단 말이죠.

[인터뷰]
그런데 그 자체도 이제 방금 김흥광 대표께서 얘기해 주셨는데 우리가 덧붙여서 사실은 이 정도로 투입시키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상당히 훈련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서 정당화시키는 환경도 일찍부터 만들었지 않았느냐. 바로 그런 거죠.

자기가 최근 나오는 SNS 같은 데 이런 데 자기들이 유튜브 같은 형태로 무슨 노래하는 연예계 이런 데 나와서 한 것부터 시작해서 그다음에 우리 한국에 있는 여러 가지 팔로워들을 같이 공유를 하고 그다음에 여기에 또 방문도 하고 이런 등등을 봤을 때는 이것을 우리가 동떨어지게 생각을 한다면 그냥 지나가는 애들을 며칠 구워삶아서 이런 식으로 시켰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면 이 전체를 우리가 이제는 더 광범위하게 일찍부터 이런 여성들을, 외국 여성들을 활용하는 어떤 테러행위, 이런 것은 상당히 전문적으로 새로운 방법이 아닌가 하는 쪽으로 우리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죠.
[앵커]
제주도에는 왜 왔었던 것 같습니까?

[인터뷰]
제주도에는 아마 남쪽하고 연관성을 앞으로 만들어놓기 위해서, 남한을 위해서 꾸려진 그런 작전이다라고 하는 것을 북한이 언젠가는 이야기할 거예요. 그것도 시켰을 겁니다. 제주도 가서 지령 받고 온 것 아니냐. 2번씩 간 것 아니냐 이런 것을 만들어놓기 위해서 갔고.

그중에서 한 번은 아마 지금 도안을 훈련시킨 자체가 처음부터 김정남을 살해하기 위해서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서 테러단을 만들었을까. 아니면 남쪽에서 꼭 죽이고 싶은 인물들과 탈북자 단체장들 이런 사람들을 암살하기 위해서 했던 건데 김정남이 암살이 최근 명령이 떨어지면서 그 방안도 괜찮다, 그래서 사용했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지난 11월에 왔다고 하면 그때는 그냥 탈북자들의 암살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러 왔겠는데 그런데 그 자리에 있어서는 그렇습니다. 탈북자들의 신상이라고 하는 게 이미 북한은 어느 정도 다 취합하고 있는데 다만 주소지나 최근의 변경된 자료들은 그때그때 받아야 할 필요가 있겠죠. 처음에 가지고 가는 것은 아니죠.

[앵커]
마지막으로 정 박사님, 그러면 지금 현광성하고 김욱일이 대사관에 은신해 있다면 더 이상 어떻게 북한이 협조하지 않으면 수사가 진전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거기에 사실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게 바로 그겁니다. 일단 이게 외교관 신분으로 갔고, 예를 들어서 1등 서기관이라든가 사무관이라든가 공식적인 불체포특권이라든가 수사 이런 것을 안 받을 권리가 있도록 빈 협정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죠. 이런 것을 준용해본다면 말레이시아 당국이 체포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건 어렵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나 또 앞으로 북한과의 수교를 단교를 했을 때 또 이것도 집중적으로 실수를 해 버린다고 한다면 또 이것도 되지 않을까. 상당히 외교적인 수사에 있어서 이것 때문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보다 더 어려운 것들이 지금 당장 김정남의 시신 자체가 김정남이라고 하는 이것을 공식화시키기 위해서는 DNA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 되는데 아마도 그 한솔이라든가 관계 식구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북한의 여러 가지 커넥션을 통해서 억류되어 있는 상황이라든가 여러 가지 위협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 여기에서 확인을 안 해 주면 북한이 말하는 대로 김정남이 아닌 북한의 여권을 가진, 외교관 여권을 가진 공민으로서, 공민 중의 한 사람으로서 자꾸 이것을 물타기해 나가는 그런 측면에서 자꾸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영태 박사님, 김흥광 대표님 두 분 분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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