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계 수립 15주년 기념 문화공연

외교관계 수립 15주년 기념 문화공연

2006.10.19.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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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유럽의 강소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에서 한국과의 외교관계 수립 15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최대석 리포터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투아니아 빌뉴스 중심가에 있는 리투아니아 국립연극장입니다.

한국에서 초청된 무용단이 부채춤과 북춤공연을 펼치자 관객이 박수로 화답합니다.

한-리투아니아 외교 수립 15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리투아니아 정계와 문화계 인사,외교단을 비롯해 한인동포, 고려인,시민 등 모두 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욜란타 스툰기테, 관객]
"춤들이 깊은 전통에 기반하고 있음이 쉽게 느껴졌다. 춤들이 아주 세련되고 조화로웠다. 이러한 동양문화가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공연이 정말 좋았다."

[인터뷰:손인영, 무용단장]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와주시고 해서 정말 가슴 뭉클하고 뿌듯하고 굉장히 좋았습니다."

지난 2004년 유럽 연합에 가입한 리투아니아는 2000년이후 경제가 급성장해 지난해에는 GDP 7.5% 의 성장률을 일궈낸 강소국입니다.

같은 해 한국과의 교역량은 9천만달러에 달했지만 여전히 동북아 전체 교역량의 1% 정도에 머물고 있는 형편입니다.

[인터뷰:안효승, 덴마크,리투아니아 겸임대사]
"수교 이후 무역량이라던가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계속 늘어날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고위층의 인적교류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4월 IT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과의 무역 및 투자 확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에디기유스 바레이키스, 리투아니아 국회의원]
"한국이 활발한 진출을 꾀하고 우리도 관심을 유도하도록 해야 한다. 유럽연합 확장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한국과 리투아니아 양국은 보다 활발한 교류를 위해 이중과세 방지협정과 운전면허증 상호인정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최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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