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2월 24일] 인촌 김성수 장례식

1955년 오늘, 인촌 김성수 선생의 장례식이 서울운동장에서 국민장으로 거행됐다.

우리나라 교육과 언론의 발전에 이바지한 인촌은 엿새 전인 2월 18일 예순네 살을 일기로 타계했다.

1891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난 인촌은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해 운영난에 빠진 중앙학교를 인수해 교장에 취임했다.

1919년 경성방직회사를 창설해 경제자립과 민족자본 육성에 노력하고 1920년 동아일보를 창간했다.

1932년에는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했고 이를 기초로 1946년 고려대학교를 창립했다.

인촌은 1951년 제2대 부통령에 올랐지만 이승만 독재에 반대해 이듬해 5월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