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역사속 오늘

9월 25일 역사속 오늘

2004.09.2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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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단후 첫 남북 국방장관 회담 (2000)

분단이후 첫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2000년 오늘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열렸다.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린지 50여일 만에 군 최고 수뇌부가 만남으로써 한반도가 해빙의 시대에 돌입했음을 알리는 듯 했다.

전날 판문점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김일철 북한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장은 성남비행장에서 우리측이 제공한 군용기를 타고 제주도로 이동해 조성태 국방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양측 군 수뇌는 장시간 승용차 밀담 등을 통해 긴밀히 접촉하면서 인간적인 신뢰의 토대를 마련했다.

남북 군 수뇌부는 경의선 군사실무위원회 구성과 비무장지대 경의선 복원 등에 논의하고 공동보도문도 발표했다.

2) 무솔리니 독일 방문 (1937)

1934년 독일 총통 겸 총리로 취임해 정권을 장악한 히틀러와 유럽 최초의 파시스트 지도자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1937년 오늘 뮌헨에서 만났다.

독일 국민들은 무솔리니를 뜨겁게 환영했다.

무솔리니는 이탈리아가 혼란에 빠졌을 때 자본가들의 원조를 받아 39살의 나이에 총리가 됐다.

두 독재 지도자는 세계 모든 나라와의 화합과 협력 속에서 번영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솔리니는 이미 아프리카와 에티오피아를 병합하는 등 이탈리아의 무력 팽창을 추진해왔다.

오스트리아에 눈독을 들이고 있던 히틀러도 무솔리니의 아프리카 원정을 적극 지지했다.

하지만 로마와 베를린을 축으로 연결한 이탈리아와 독일의 동맹은 끝내 서로를 파멸로
이끌었다.

3) 원로가수 김정구씨 별세 (1998)

'눈물젖은 두만강'의 국민가수 김정구옹이 1998년 오늘 노환으로 숨졌다.

자녀들과 함께 말년을 미국에서 보내온 김정구 옹은 타계하기 며칠전부터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1933년 17살의 나이로 '어머님의 품으로'를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한 김옹은 눈물젖은 두만강 외에도 항구의 선술집, 바다의 교향시 등 7백여곡의 가요를 발표했다.

일제시대에는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을 노래했고 해방후에는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노래들로 모든 사람의 가슴을 적셔 '국민가수'로 일컬어져 왔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고인은 1980년 국내가요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

4) 베트남군, 캄보디아 철수 (1989)

11년 동안 캄보디아에 주둔했던 베트남군이 1989년 오늘 완전 철수했다.

베트남군은 캄보디아에 1978년 12월부터 10만명이 주둔했다.

베트남군은 폴 포트 정권을 무너뜨리고 친베트남 정권인 행삼린 정부를 수립했지만 과다한 군비지출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 국제사회에서 침략자라는 낙인이 찍혀 고립될 위기에 처해 철군을 서두른 것이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베트남군의 철수 이후 훈 센 총리의 정부군과 크메르루즈군 등 네 개의 주요 정파간에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5) 미국 스카이랩 귀환 (1973)

1973년 오늘!

당시로서는 사상 최장인 59일의 우주비행 기록이 세워졌다.

기록의 주인공들은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온 미국의 우주비행사 앨런 빈과 오웬 개리오트 등 3명!

이들은 지구상공 430킬로미터 궤도에 떠 있는 우주선 스카이랩 2호 실험실에서 59일 동안 머물렀다.

이들은 우주선에 머무는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의 인체실험 등 여러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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