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위해 기도할 것"...尹 측 최후진술 전략 보니 [Y녹취록]

"지지자들 위해 기도할 것"...尹 측 최후진술 전략 보니 [Y녹취록]

2026.01.14.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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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홍정석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에는 앞서 짚어주셨듯이 공소장이 망상이자 소설이다. 더 나아가서 사과는 없었습니다, 역시나. 그리고 지지자들을 위해서 기도하겠다. 이런 말을 남겼는데 이런 말을 남긴 배경 그리고 의도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홍정석> 보통 최후진술은 자백하는 피고인은 잘못했다, 선처를 구한다. 이게 핵심이고요. 부인을 하는 피고인도 어쨌든 물의를 일으켜서 송구하지만 잘 살펴봐달라, 이게 가장 훌륭한 최후진술입니다. 그런데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을 보시면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재판을 한두 번 해본 경험자는 아니지 않습니까? 법조 전문가이고 본인이 예전에 특검의 수사팀장도 했었고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수사지휘를 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최후진술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텐데 통상적인 전략에서 벗어나서 본인들의 지지자들에 대한 메시지, 그리고 공소장의 내용을 망상이자 소설. 본인이 검찰의 수장으로서 종사했던 자로서 공소장의 내용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 과연 특검이나 재판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고요. 본인이 계엄을 하고 계엄 후 1년 동안 거의 매일 쉬지 않고 재판을 받고 수사받고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어느 정도 판단력이 본인의 원래 법조인 모습에서 많이 벗어났다. 그래서 그런 벗어난 모습에서 나온 진술이기 때문에 그렇게 바람직한 전략도 아니고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진술도 아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앵커> 어떤 계산을 하고 저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본인에게 그렇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제 결심공판도 상당히 길게 이어졌고 오늘 새벽에나 끝났다고 하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 것으로 보입니까?

◆홍정석> 어제 현장 분위기는 초반에는 지난주와 크게 다를 게 없었습니다. 초반에 지귀연 재판장이 오늘 시간에 대해서 철저하게 분배를 하고 시작할 것으로 봤는데 그런 시도는 없었고요. 오후까지는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로 진행됐고 제가 알기로 5시경까지도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13개의 주제로 변론을 준비했는데 7개의 주제가 진행되고 있었으니까 반도 못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면 제가 볼 때는 그런 식이었으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자정이 될 때까지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증거조사가 진행되고 그러면 구형은 오늘을 넘길 수도 있겠다,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되면 변호인 측의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변호인 측에서는 밤늦게, 즉 자정을 넘긴 시간에 변호인의 최후변론이라든지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을 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다. 본인들의 방어권이 훼손된다, 이런 주장을 할 것으로 저는 봤거든요. 그렇게 되면 또다시 기일이 잡힐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였는데 오후 들어서 그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갑자기 지귀연 재판장이 시간에 대한 언급을 시작했습니다. 본인들이 6시간을 쓰기로 했는데 지금 몇 시간이 지났다. 그러니까 몇 시까지 끝내줘라. 그리고 다른 피고인들 변호인들에 대해서도 최후변론이랑 최후진술이 몇 분 걸릴 것 같냐? 특검에도 구형 시간이 몇 분이냐. 지귀연 재판장 입에서 시간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재판이 급속도로 진행됐습니다. 즉 형사소송법에 따라서 지귀연 재판장이 드디어 소송지휘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에 따라서 구형이 그나마 어제 당일인 오후 9시 정도로 구형됐는데요. 그때부터 진행됐고 재판도 특별한 소란 없이 오늘 새벽에 마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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