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완공 못 보고 눈 감은 가우디...새로운 역사 쓰는 '성 가족 성당'

[자막뉴스] 완공 못 보고 눈 감은 가우디...새로운 역사 쓰는 '성 가족 성당'

2026.01.09. 오전 10: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이 내부를 물들이고 관람객들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숲처럼 뻗은 기둥 사이, 이곳이 아직 공사 중이라는 사실조차 잊게 됩니다.

[플로렌티노 바스케스 / 관람객 : 자주 오진 않았어요. 서너 정도일 거예요. 하지만 올 때마다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정말 장관입니다.]

곳곳에서 한동안 움직이지 않는 방문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보는 공간이 아니라 머무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브 매카시 / 미국 관광객 : 저기 앉아서 15분 동안 그냥 바라보며 경외감에 휩싸였어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

설계자 안토니 가우디는 이 교회가 생전에 다 지어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완공을 본 건 단 하나의 탑뿐이었습니다.

이 감탄의 공간은 올해 아주 특별한 시간을 맞습니다.

[에스테베 캄프 살라 /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협의회 대표 : 6월 10일은 안토니 가우디 서거 100주년입니다. 2026년은 안토니 가우디의 해가 될 것입니다.]

중앙 탑 일부가 완성되며 가우디가 구상한 수직의 상징이 도시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 건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완공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한 건축가의 작품이 아니라 한 세기 시간이 쌓아올린 결과입니다.

가우디가 남긴 미완의 설계는 서거 100주년을 맞은 지금도 빛과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권준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