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톺] 중국 만나자마자 미국으로 끌려온 마두로...트럼프의 의미심장한 타이밍

[이슈톺] 중국 만나자마자 미국으로 끌려온 마두로...트럼프의 의미심장한 타이밍

2026.01.05.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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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예진 앵커
■ 출연 : 서은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축출하면서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서은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반미 지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주말 사이에 전해 졌고요. 마두로는 전쟁 중인 적국의 수장이 아닌 마약 공급책으로 체포한 건데요.

◆서은숙> 미국 법무부가 마두로 정권을 마약 테러 집단으로 규정했었고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입이 국민들한테 가지 않고 마약 카르텔의 자금으로 들어가고 이게 미국을 위협한다는 게, 치안 작전임을 계속 강조한 거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한 것에는 국제법상 논란을 피하려고 하는 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쟁 선포 없이 타국 정상을 체포하면 명백한 주권침해잖아요. 그런데 마약 범죄자 체포는 국제형사사법협력이라는 명분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처음부터 마약 사범이다라는 걸 굉장히 강조한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미 의회 승인 없이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이 대테러 작전이나 마약 단속은 단독으로 하는 게 가능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 명분도 있었고 그다음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지 않았을까. 어떻게 보면 대통령을 납치했다기보다는 마약왕을 잡았다는 그런 프레임이 굉장히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단순히 마약 문제 때문이라고 보기는 굉장히 어려운 게 첫 번째가 중국에 대한 견제가 굉장히 큽니다. 베네수엘라는 중국의 핵심 원유 공급국이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가 굉장히 컸고 두 번째는 에너지 패권이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베네수엘라가 원유 매장량 세계 1위라고 우리가 알고 있거든요. 약 3032억 배럴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미국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수십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이미 선언도 했고요. 그래서 마약 혐의는 명분이고 어떻게 보면 실제로는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전략적 움직임이다라고 파악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의 속내는 따로 있을 것이다라는 평가를 하기도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체포 시점이 하필 중국과 만난 직후에 체포가 이루어졌다는 것도 같은 맥락일까요?

◆서은숙> 맞습니다. 타이밍이 굉장히 의미심장하죠. 어떻게 보면 마두로가 중국 경제사절단하고 회담을 마친 직후에 체포가 됐거든요. 그래서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최대 구매국 중 한 국가고요. 약 80%까지 차지한다고 일부 자료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압도적 1위 구매국인 건 분명하고요. 왜 중요하냐면 베네수엘라는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서 원유를 확보하는 핵심 통로라고 볼 수 있거든요. 베네수엘라 정부 세수의 상당 부분이 어떻게 보면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대금에서 차지한다고 하는 보도도 있습니다. 미국이 회담 직후 체포를 단행한 것은 미국 입장에서는 마두로를 축출하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죠. 첫 번째가 중국의 원유 공급선을 차단하는 게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유전 개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그러한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회담 직후 체포는 정확하게 얘기하면 이런 유사한 나라들한테 중국하고 손잡지 말라고 하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고요. 중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엄청난 타격이 될 겁니다. 그래서 베네수엘라 원유 없이는 자국 정유시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거든요. 중국이 UN안보리에 강력하게 항의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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