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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의회가 법무부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장악력 약화가 드러났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본회의에서 찬성 427표, 반대 1표로 해당 법안을 가결한 데 이어 상원도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엡스타인 사건과 트럼프 대통령의 연계 의혹을 제기해 온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찬성 몰표가 나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상·하원에서 엡스타인 자료 공개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내 영향력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을 대체로 본인 뜻대로 움직여왔습니다.
이번 엡스타인 자료 공개 법안의 압도적인 통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을 통제하지 못한 사례입니다.
더힐은 그런 맥락에서 일반적으로 레임덕이 도래하는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을 계속 장악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은 이번 사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를 2기 집권으로 이끈 핵심 지지층 사이에 갈등이 심화하는 뚜렷한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공화당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거나 그에게 입장을 바꾸도록 압박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상원 공화당은 연방정부 기능이 일시 정지되는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필리버스터 의결정족수를 60명에서 단순 과반(51명)으로 낮추는 `핵 옵션`을 가동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또 인디애나주 상원 공화당은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재획정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본회의에서 찬성 427표, 반대 1표로 해당 법안을 가결한 데 이어 상원도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엡스타인 사건과 트럼프 대통령의 연계 의혹을 제기해 온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찬성 몰표가 나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상·하원에서 엡스타인 자료 공개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내 영향력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을 대체로 본인 뜻대로 움직여왔습니다.
이번 엡스타인 자료 공개 법안의 압도적인 통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을 통제하지 못한 사례입니다.
더힐은 그런 맥락에서 일반적으로 레임덕이 도래하는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을 계속 장악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은 이번 사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를 2기 집권으로 이끈 핵심 지지층 사이에 갈등이 심화하는 뚜렷한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공화당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거나 그에게 입장을 바꾸도록 압박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상원 공화당은 연방정부 기능이 일시 정지되는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필리버스터 의결정족수를 60명에서 단순 과반(51명)으로 낮추는 `핵 옵션`을 가동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또 인디애나주 상원 공화당은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재획정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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