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추징금 0원' 남욱, 땅 내놨다..."추징 보전 해제 않으면 국가배상 청구"

[자막뉴스] '추징금 0원' 남욱, 땅 내놨다..."추징 보전 해제 않으면 국가배상 청구"

2025.11.17.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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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따라 이들 일당이 동결됐던 재산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의자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강남의 고가 건물과 500억 원 땅을 잇따라 팔겠다며 매물로 내놨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남욱 변호사 측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공판 3부에 대장동 1심 재판 중 동결된 본인 몫 재산 514억 원어치에 대해 추징보전을 해제하지 않으면 국가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해제 요구 대상에는 120억 원 상당의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5층 건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검찰이 1심에서 남 변호사에 대한 추징금 1,011억 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가 추징금 '0원'을 선고했고, 이후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자 남 변호사 측이 재산 동결을 해제해 달라고 의견서를 제출한 겁니다.

또 남 변호사 측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주차장 부지 땅을 500억 원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부지는 4년 전인 2021년, 300억 원대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니까 거래가 성사된다면 남 변호사는 200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죠.

이를 두고 '대장동 범죄수익금을 처분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다른 대장동 민간 업자들도 재산 동결 해제 요청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ㅣ이세나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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