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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른 해외 정상들, 외교 협상과정들 보면 러트닉 장관 답변 받기가 힘들다라는 얘기도 상당히 많았는데 여러 가지 계기를 통해서 이렇게 협상이 타결이 된 것 같고, 최종 타결이 APEC 기간이었잖아요. 러트닉 장관과 함께 경주에 있는 고깃집에서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김정관> 네, 원래는 그 전 미팅할 때 저희가 한 번 APEC 오니까 그전에 미국에 있을 때 저희가 돼지고기 수육을 한번 먹었었는데 되게 잘 드시더라고요. 그래서 한국 오면 돼지고기가 아니라 소고기, 그전에 7월달에 협상을 할 때 소고기 관련해서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때 소고기를 개방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이슈를 가지고 한참 논란이 있었던 거라 왜 한국 사람들이 소고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한우 맛을 한번 보여주겠다 해서 한우 세트를 주문해서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 날이고 그날이 협상도 끝나고 해서 굉장히 서로 기분좋게 했던 에피소드 중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이 나보고 왜 터프한 협상가냐고 이런 이야기도 물어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앞으로 더 잘해보자, 그런 이야기들을 왔다 갔다 했었네요.
◇앵커> 그렇게 말씀하니까 답변이 있었습니까?
◆김정관> 이런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러트닉 장관이 보기에 자기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면 대부분 다른 나라분들은 한동안 연락이 두절된대요. 그런데 저는 다음 날 바로 연락을 하거든요.
◇앵커> 끊임없이 두드리셨군요.
◆김정관> 끊임없이 연락을 하고 큰소리가 나와서 협상이 파기가 됐어도 다음 날 또 이야기를 하고 그렇다고 제가 잘한 건 아닙니다. 어제 준 거 고마웠는데 문자도 하니까 아마 그런 것들이 인상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앵커> 정성이 통한 것 같은데 두 분 대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왜 터프가이라고 칭했는지 물어보셨다고 했잖아요. 뭐라고 답하던가요?
◆김정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물어본 건 아니고요. 러트닉 장관 입장에서 봤을 때는 터프라는 뜻을 제가 사전에서 찾아봤는데 질기다, 견디다 이런 뜻이 있거든요. 이번 협상 과정은 저희가 뭘 주고받는 것보다는 저희가 지켜야 됐고 견디는 게 제일 힘든 과정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물러서지 않고 계속 견뎌낸 과정에 대해서 지독하다, 한 번 때리면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갔다 다시 나오고 하는 과정들에 대해서 아마 러트닉 장관도 굉장히 인상 깊게 본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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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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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해외 정상들, 외교 협상과정들 보면 러트닉 장관 답변 받기가 힘들다라는 얘기도 상당히 많았는데 여러 가지 계기를 통해서 이렇게 협상이 타결이 된 것 같고, 최종 타결이 APEC 기간이었잖아요. 러트닉 장관과 함께 경주에 있는 고깃집에서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김정관> 네, 원래는 그 전 미팅할 때 저희가 한 번 APEC 오니까 그전에 미국에 있을 때 저희가 돼지고기 수육을 한번 먹었었는데 되게 잘 드시더라고요. 그래서 한국 오면 돼지고기가 아니라 소고기, 그전에 7월달에 협상을 할 때 소고기 관련해서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때 소고기를 개방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이슈를 가지고 한참 논란이 있었던 거라 왜 한국 사람들이 소고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한우 맛을 한번 보여주겠다 해서 한우 세트를 주문해서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 날이고 그날이 협상도 끝나고 해서 굉장히 서로 기분좋게 했던 에피소드 중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이 나보고 왜 터프한 협상가냐고 이런 이야기도 물어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앞으로 더 잘해보자, 그런 이야기들을 왔다 갔다 했었네요.
◇앵커> 그렇게 말씀하니까 답변이 있었습니까?
◆김정관> 이런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러트닉 장관이 보기에 자기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면 대부분 다른 나라분들은 한동안 연락이 두절된대요. 그런데 저는 다음 날 바로 연락을 하거든요.
◇앵커> 끊임없이 두드리셨군요.
◆김정관> 끊임없이 연락을 하고 큰소리가 나와서 협상이 파기가 됐어도 다음 날 또 이야기를 하고 그렇다고 제가 잘한 건 아닙니다. 어제 준 거 고마웠는데 문자도 하니까 아마 그런 것들이 인상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앵커> 정성이 통한 것 같은데 두 분 대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왜 터프가이라고 칭했는지 물어보셨다고 했잖아요. 뭐라고 답하던가요?
◆김정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물어본 건 아니고요. 러트닉 장관 입장에서 봤을 때는 터프라는 뜻을 제가 사전에서 찾아봤는데 질기다, 견디다 이런 뜻이 있거든요. 이번 협상 과정은 저희가 뭘 주고받는 것보다는 저희가 지켜야 됐고 견디는 게 제일 힘든 과정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물러서지 않고 계속 견뎌낸 과정에 대해서 지독하다, 한 번 때리면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갔다 다시 나오고 하는 과정들에 대해서 아마 러트닉 장관도 굉장히 인상 깊게 본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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