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 될 것" 트럼프 막으려 했지만...'무슬림'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 [지금이뉴스]

"재앙 될 것" 트럼프 막으려 했지만...'무슬림'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 [지금이뉴스]

2025.11.05.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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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의 9개월 국정평가 성격을 띤 첫 일반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후보가 뉴욕시장으로 당선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뉴저지와 버지니아에서 열린 주지사 선거에서는 연방 정부의 셧다운, 일시적 업무 정지로 공화당과 갈등 중인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AP 통신은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가 앤드루 쿠오모 무소속 후보를 꺾고 뉴욕시장에 당선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상 최초의 무슬림 뉴욕시장이 되는 인도계 30대 진보 정치인 맘다니 후보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서민층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뉴욕시가 임대료 관리 권한을 가진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을 비롯해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 무상보육 확대 등이 그가 내건 핵심 공약이었는데,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은 부유층 증세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뉴저지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나란히 공화당 후보를 꺾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면서 "맘다니가 당선된다면 뉴욕시는 경제·사회적으로 완전한 재앙이 될 것"이라며 그가 당선되면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갈등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기자ㅣ이승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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