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갚겠다더니"...이천수,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 [지금이뉴스]

"모두 갚겠다더니"...이천수,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 [지금이뉴스]

2025.11.04.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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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44)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4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고소인 A씨는 이천수의 오랜 지인으로, 지난달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이천수를 상대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제주청으로 이관됐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천수는 지난 2018년 11월 A씨에게 생활비를 빌려 달라고 요청하며 "수년 내에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축구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니 적어도 2023년 말까지 모두 갚아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씨는 2021년 4월까지 9회에 걸쳐 총 1억 3,200만 원을 이천수에게 빌려줬지만,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고 약속 기한까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이천수가 2021년 4월 "외환선물거래 사이트에 5억 원을 투자하면 매달 수익금을 배분하고 원금도 반환하겠다"고 투자를 권유했고, A씨가 지인 B씨에게 5억원을 송금했지만 이 중 일부인 1억 6,000만 원만 돌려받았다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건 맞지만 A씨가 그 당시 돈을 많이 벌 때여서 그냥 쓰라고 준 돈이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외환선물거래 투자를 권유받았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돈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사기 혐의가 성립이 되려면 기망의 의도가 있어야 한다. 그런 의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사기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천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현재 구독자 78만 명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운영 중입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출처ㅣ이천수 SNS

#지금이뉴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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