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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안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 프리마렌드캐피털은 최근 텍사스 북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절차(챕터11)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회사는 법원의 파산보호 절차 과정에서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리마렌드는 BHPH 시장에 진출한 업체로, 일부 자동차 판매점이 이 회사로부터 금융 서비스를 받아 소비자에게 고금리 대출을 제공해왔습니다.
그러나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높은 금리의 자동차 할부금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연체율이 급등했고, 이번 파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BHPH'는 '그 자리에서 사서, 그 자리에서 갚는다(Buy Here, Pay Here)'는 뜻으로, 자동차 판매점에서 차량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같은 곳에서 대출을 받아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판매 방식입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자동차대출 상환이 60일 이상 연체된 서브프라임 차주 비율은 6.56%로, 199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톰 에세이 세븐스리포트리서치 사장은 "저소득층 경제 부문에서 이미 재정 압박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트라이컬러가 파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프리마렌드마저 무너지면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라이컬러에 대출을 제공했던 미국 대형은행 JP모간도 약 1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 외 금융주체의 위험한 대출 관행이 확산하면서 향후 금융위기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BOE) 총재는 트라이컬러 파산 사태를 언급하며 이번 사태가 ‘탄광 속 카나리아’처럼 더 큰 위기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상황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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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렌드는 BHPH 시장에 진출한 업체로, 일부 자동차 판매점이 이 회사로부터 금융 서비스를 받아 소비자에게 고금리 대출을 제공해왔습니다.
그러나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높은 금리의 자동차 할부금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연체율이 급등했고, 이번 파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BHPH'는 '그 자리에서 사서, 그 자리에서 갚는다(Buy Here, Pay Here)'는 뜻으로, 자동차 판매점에서 차량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같은 곳에서 대출을 받아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판매 방식입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자동차대출 상환이 60일 이상 연체된 서브프라임 차주 비율은 6.56%로, 199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톰 에세이 세븐스리포트리서치 사장은 "저소득층 경제 부문에서 이미 재정 압박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트라이컬러가 파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프리마렌드마저 무너지면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라이컬러에 대출을 제공했던 미국 대형은행 JP모간도 약 1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 외 금융주체의 위험한 대출 관행이 확산하면서 향후 금융위기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BOE) 총재는 트라이컬러 파산 사태를 언급하며 이번 사태가 ‘탄광 속 카나리아’처럼 더 큰 위기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상황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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