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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여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여사에게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과 고가의 목걸이를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건희 씨 네 번째 공판기일의 증인으로 출석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그간 김 여사 측 주장에 부합하는 진술을 해왔는데, 최근 입장을 바꿔 증거물을 제출하고 새로운 증언도 내놓았습니다.
전 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느냐"는 김건희 특별검사팀 질문에 "전달했다"고 답했습니다.
특검팀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전달했느냐"고 묻자 "가방을 받아서 제 처남에게 전달하라고 시켰고, 전달은 유경옥(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서 했다"며 "유경옥은 코바나컨텐츠 고문을 할 때부터 알고 지냈기 때문에 그쪽을 통해서 전달하라고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이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느냐"고 묻자, 전씨는 "김 여사에게 전달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라프 목걸이 역시 윤 전 본부장에게 받은 뒤 유 전 행정관을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검팀이 "윤영호에게 받은 그라프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느냐"고 묻자, 전 씨는 "그렇다"며 "그것도 (샤넬 가방과) 똑같이 처남을 통해서 유경옥에게 (전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에게 전달받았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들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전 씨는 애초 검찰과 특검팀 조사에서 "목걸이는 받자마자 잃어버렸고, 샤넬 가방 2개는 각각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으나 최근 이를 번복하고 지난 21일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3개, 샤넬 구두 1개를 특검팀에 제출했습니다.
전 씨는 김 여사가 직접 자신에게 연락해 해당 물품을 돌려주겠다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검팀이 "김 여사가 증인에게 연락해 유경옥을 통해 돌려줄 테니 와서 받아 가라고 했고, 증인의 처남이 가서 받아왔다는 거냐"고 묻자 전 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물품을 돌려받은 뒤 "모처에 그냥 비밀리에 넣어놨다"며 "집에 별도의 단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이 "집을 압수수색했는데 물건이 없었다"고 하자 "거기가 엄청 복잡하다"며 "총 3개 층인데, 집을 다 뒤집기 전에는 못 찾는다"고 했습니다.
진술을 번복한 데 대해서는 "재판에서만큼은 진실을 이야기하는 게 맞고, 저도 종교인인데 거짓말을 계속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그는 "검찰조사에서 모든 걸 분실했다고 한 부분도 마지막 종착역은 어차피 김 여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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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네 번째 공판기일의 증인으로 출석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그간 김 여사 측 주장에 부합하는 진술을 해왔는데, 최근 입장을 바꿔 증거물을 제출하고 새로운 증언도 내놓았습니다.
전 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느냐"는 김건희 특별검사팀 질문에 "전달했다"고 답했습니다.
특검팀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전달했느냐"고 묻자 "가방을 받아서 제 처남에게 전달하라고 시켰고, 전달은 유경옥(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서 했다"며 "유경옥은 코바나컨텐츠 고문을 할 때부터 알고 지냈기 때문에 그쪽을 통해서 전달하라고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이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느냐"고 묻자, 전씨는 "김 여사에게 전달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라프 목걸이 역시 윤 전 본부장에게 받은 뒤 유 전 행정관을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검팀이 "윤영호에게 받은 그라프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느냐"고 묻자, 전 씨는 "그렇다"며 "그것도 (샤넬 가방과) 똑같이 처남을 통해서 유경옥에게 (전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에게 전달받았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들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전 씨는 애초 검찰과 특검팀 조사에서 "목걸이는 받자마자 잃어버렸고, 샤넬 가방 2개는 각각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으나 최근 이를 번복하고 지난 21일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3개, 샤넬 구두 1개를 특검팀에 제출했습니다.
전 씨는 김 여사가 직접 자신에게 연락해 해당 물품을 돌려주겠다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검팀이 "김 여사가 증인에게 연락해 유경옥을 통해 돌려줄 테니 와서 받아 가라고 했고, 증인의 처남이 가서 받아왔다는 거냐"고 묻자 전 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물품을 돌려받은 뒤 "모처에 그냥 비밀리에 넣어놨다"며 "집에 별도의 단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이 "집을 압수수색했는데 물건이 없었다"고 하자 "거기가 엄청 복잡하다"며 "총 3개 층인데, 집을 다 뒤집기 전에는 못 찾는다"고 했습니다.
진술을 번복한 데 대해서는 "재판에서만큼은 진실을 이야기하는 게 맞고, 저도 종교인인데 거짓말을 계속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그는 "검찰조사에서 모든 걸 분실했다고 한 부분도 마지막 종착역은 어차피 김 여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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