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위생 '상상초월'...딤섬·소시지서 나온 인공치아에 '발칵' [지금이뉴스]

중국 비위생 '상상초월'...딤섬·소시지서 나온 인공치아에 '발칵' [지금이뉴스]

2025.10.23.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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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식품 속에서 인공 치아가 발견되는 사건이 잇따르며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지린성의 한 여성은 길거리 노점에서 구입한 구운 소시지에서 인공 치아 3개가 줄지어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노점 상인은 “판매할 당시에는 치아가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이후 지역 시장 감독 당국이 개입하자 사과했습니다.

같은 날 광둥성 둥관시의 한 딤섬 체인점에서도 딤섬 속에서 치아 2개가 나왔다고 신고됐습니다.

식당 측은 “제품을 본사에서 공급받는다”며 출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4일에는 상하이의 대형마트에서도 호두 케이크에서 금속 나사가 박힌 인공 치아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고객은 해당 치아에 금속 나사가 박힌 것을 보고 인공 치아임을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마트 측은 고객에게 1000위안(약 20만 원)을 보상하겠다고 했지만, 고객은 “태도가 불성실하다”며 거절했습니다.

중국 식품안전법에 따르면 안전 기준을 어긴 식품을 생샇하거나 판매한 업체는 식품 가격의 10배 또는 손해액의 3배를 배상해야 합니다.

잇단 사고에 현지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이 무너졌다”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으며, “공정 중 노동자가 인공 치아를 잃은 것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사람 고기를 재료에 섞는 끔찍한 이야기가 아니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출처ㅣ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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