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캄보디아서 의문사...지금 다시 주목받는 이유 [지금이뉴스]

서세원 캄보디아서 의문사...지금 다시 주목받는 이유 [지금이뉴스]

2025.10.16.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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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감금·폭행·고문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2023년 방송인 서세원의 캄보디아 의문사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당시 고(故) 서세원은 같은 해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습니다.

서세원은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병원 면접을 본 간호사에게 링거를 맞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주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오창수 회장은 "캄보디아에 있는 병원 의사들 수준이나 시설이 서울 같지 않아서 링거를 잘못 꽂아 사망하는 사고가 간간이 있긴 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런 사망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화장이 결정됐습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세원에게 주사를 놓은 간호사는 프로포폴을 50ml씩 2병, 총 100ml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밝혔는데, 국내 전문의 의료진은 "서세원 나이에 프로포폴 100ml는 치사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채성 충남대학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역시 "100ml가 정말 한 번에 환자에게 투여됐다면 무호흡과 저혈압으로 사망할 수밖에 없는 용량"이라며 "의도적으로 줬다면 거의 살인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유족 측은 입장문을 통해 “시간이 갈수록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현지 화장을 진행했다”고 전하며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라는 검안 결과가 담긴 사망 증명서를 받았으나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급증하자 16일 0시부터 캄보디아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에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하고,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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