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립지 않나?" 질문에 단호...'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 인터뷰 재조명 [지금이뉴스]

"한국 그립지 않나?" 질문에 단호...'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 인터뷰 재조명 [지금이뉴스]

2025.10.14.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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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두 달 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생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임윤찬은 지난 8월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라레푸블리카'에서 ‘한국이 그립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보낸 마지막 학업 시절은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지옥에 있는 것 같았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지금은 오직 공연이 있을 때만 한국에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임윤찬은 한국의 과도한 경쟁 풍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좁고 인구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며 “모두가 앞서 나가고 싶어 하고, 때로는 그 때문에 다른 사람을 해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가 17세쯤 피아노에서 두각을 나타낼 때 정치인과 사업가들까지 불필요한 압력을 가해 큰 슬픔에 빠졌다”고 회상했습니다.

임윤찬의 인터뷰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한국의 과도한 경쟁 사회에 공감하는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누리꾼들은 “질투와 견제가 대단했을 듯하다”, “입시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예원학교 수석 졸업 후 한예종 음악원에 입학한 임윤찬은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유학 중입니다.

그는 2019년 윤이상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만 18세) 우승 등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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