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2개월째 흔적도 없이 사라진 청년의 마지막 'SOS' [지금이뉴스]

캄보디아서 2개월째 흔적도 없이 사라진 청년의 마지막 'SOS' [지금이뉴스]

2025.10.13.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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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사는 20대가 캄보디아에서 2개월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3일 경향신문은 광주경찰청에서 광주 광산구에 사는 A씨(20)가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씨의 가족들은 "'살려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가족들에게 "돈을 벌어 오겠다"며 태국으로 출국했는데, 연락이 끊기기 직전 A씨는 캄보디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지난 8월 10일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있던 가족과 마지막 통화를 했고,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가족들이 지난 8월 20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족들은 경찰에서 "마지막 통화에서 A씨가 작은 목소리로 '살려 주세요'라고 한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가 8월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마지막으로 사용된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현지 대사관에 '재외국민 소재확인'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A씨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 조직에 의해 캄보디아에서 억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으로 출국한 A씨가 어떤 경로로 캄보디아로 간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휴대전화 접속 기록 등을 통해 실종 직전 캄보디아에 있다는 것은 확인했다"면서 "현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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