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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해체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처리된 9월 한달 동안 일선 검사들이 47명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일 서울신문은 일선 지방검찰청의 정원과 맞먹는 숫자의 검사들이 한 달 새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결국 검찰 해체에 따른 ‘검사 엑소더스’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지난달까지 퇴직한 검사는 146명입니다.
지난 한해 동안 퇴직한 검사 132명을 이미 상회하는 수치로, 특히 퇴직 검사는 지난 8월까지 99명이었으나 9월 한 달 동안 47명이 추가됐습니다.
통상적으로 정권 교체기에는 퇴직하는 검사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도 퇴직 검사 숫자가 확연히 늘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며 각계에 검찰 출신이 포진했던 2022년 사직한 검사는 한해 동안 총 146명이었습니다.
법무부는 이 같은 추세에 대해 “법관으로 전관하는 검사들의 숫자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판사가 된 검사 수는 지난해 13명에서 올해 32명으로 늘었는데, 지난해 법원조직법이 통과되며 법관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이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됐습니다.
법조계에선 검찰 해체의 영향이 컸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검찰 해체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은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30일에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검사들의 사직 러시가 계속될 경우 한동안 수사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수사를 현장에서 이끄는 부부장검사급 혹은 경력 10년차 이상 검사들이 검찰을 나가겠다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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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신문은 일선 지방검찰청의 정원과 맞먹는 숫자의 검사들이 한 달 새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결국 검찰 해체에 따른 ‘검사 엑소더스’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지난달까지 퇴직한 검사는 146명입니다.
지난 한해 동안 퇴직한 검사 132명을 이미 상회하는 수치로, 특히 퇴직 검사는 지난 8월까지 99명이었으나 9월 한 달 동안 47명이 추가됐습니다.
통상적으로 정권 교체기에는 퇴직하는 검사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도 퇴직 검사 숫자가 확연히 늘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며 각계에 검찰 출신이 포진했던 2022년 사직한 검사는 한해 동안 총 146명이었습니다.
법무부는 이 같은 추세에 대해 “법관으로 전관하는 검사들의 숫자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판사가 된 검사 수는 지난해 13명에서 올해 32명으로 늘었는데, 지난해 법원조직법이 통과되며 법관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이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됐습니다.
법조계에선 검찰 해체의 영향이 컸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검찰 해체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은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30일에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검사들의 사직 러시가 계속될 경우 한동안 수사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수사를 현장에서 이끄는 부부장검사급 혹은 경력 10년차 이상 검사들이 검찰을 나가겠다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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