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스타벅스 앞 '뼈아픈 성적표'... 직원 대량 칼바람

[자막뉴스] 스타벅스 앞 '뼈아픈 성적표'... 직원 대량 칼바람

2025.10.11.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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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고향, 미국 시애틀에 있는 대형 매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는 커피 하우스로 고급 커피를 체험할 수 있는 스타벅스의 상징적인 매장이었습니다.

[빅토리아 존스, 전 스타벅스 직원 : 항상 사람들이 북적였어요. 폐쇄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스타벅스는 북미 지역에서 매장 수백 곳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이 47% 줄어드는 등 6분기째 순이익 감소세가 이어진 탓입니다.

올 초 직원 1,100명을 감원했는데 추가로 900명을 해고할 계획입니다.

이번 구조조정과 매장폐쇄에는 10억 달러, 약 1조 4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스타벅스는 폐쇄 매장에 붙인 공고문에서 "변화의 시기에 직원들을 지지하고 도울 것"이라고 밝혔지만, 노동조합에 소속된 직원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로렌 바커, 스타벅스 직원 : 우린 어떠한 다른 선택지도 받지 못했어요. 전환 배치도 없었고, 그저 '미안하지만 끝이야'라는 말뿐이었죠.]

스타벅스의 구조조정 발표는 미국 2분기 GDP가 3.8%나 성장했다는 통계와 맞물려 더욱 도드라졌습니다.

[마크 햄릭, 뱅크레이트 수석 경제분석가 :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훨씬 탄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어요. 최근 몇 년간 큰 충격을 받았음에도 말이죠.]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려있는데도, 커피 시장의 경쟁과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고 커피값에 걸맞은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지 못했다는 뜻이라 스타벅스에는 뼈아픈 성적표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은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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