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명이 노벨상...2년 연속 겹경사에 구글 CEO '자축' [지금이뉴스]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수상자 중 일부가 구글과 인연이 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9일 인도 경제매체 머니컨트롤닷컴에 따르면 피차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미셸 데보럿, 존 마티니스, 존 클라크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미셸은 구글 퀀텀 AI 랩의 하드웨어 최고 과학자이고, 마티니스는 오랫동안 하드웨어 팀을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피차이는 이들이 1980년대부터 이어온 양자역학 연구를 통해 현대 양자컴퓨팅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최근의 기술적 돌파구와 향후 오류 수정이 가능한 양자컴퓨터 개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버라의 구글 양자 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리 회사에 노벨상 수상자가 다섯 명이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2년 동안 세 개의 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국가도 아닌 민간 기업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5명이나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난해에는 구글 딥마인드 소속 AI 과학자들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으며, 물리학상을 받은 제프리 힌턴 역시 10년 넘게 구글 브레인팀에서 일한 일한 연구원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한 장기 연구를 적극 지원한 것이 연이은 수상의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양자 터널링 현상을 거시적 규모에서 실험적으로 입증한 공로로 수여됐습니다.

연구진은 수십억 개의 쿠퍼 페어(초전도체 내 전자쌍)를 활용해, 눈으로 볼 수 있는 크기의 칩에서 양자역학적 효과를 구현, 향후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출처ㅣX@sundarpic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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