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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특수부대를 제외한 모든 장병에게 면도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 산하 매체 스타 앤 스트라이프는 이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종교적, 의학적 이유로 일부 군장병에 수염을 기르도록 허용하던 예외 규정을 90일 안에 종료한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각서에서 “외모 때문이 아니다. 안면 보호구 착용 등 생존과 임무 수행, 상호 호환성을 위한 조치”라고 예외 종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지휘관 회의에서는 “우스꽝스러운 수염의 시대는 끝났다”며 “전문적으로 보이기 위해 면도하지 않겠다면 새 보직이나 새 직업을 찾으라”고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실상 모든 종교적, 의학적 면도 면제 혜택이 종료될 전망입니다.
새로 난 수염이 피부를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면도피부질환을 겪는 병사는 최대 12개월까지만 면제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12개월 안에 치료를 마치지 못하면 강제 전역 대상으로 검토됩니다. 만성면도피부질환은 주로 흑인들이 겪는 병입니다.
2010년부터 허용한 시크교 등 종교적 이유에 따른 면도 면제 혜택도 사실상 종료됩니다. 개별 병사가 자신의 신앙심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 내부 심사를 받는 절차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린배레, 네이비실 등 위장을 위해 수염을 기르는 특수부대에는 예외 적용을 유지합니다.
오디오: AI앵커
자막편집: 김선희 박해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 산하 매체 스타 앤 스트라이프는 이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종교적, 의학적 이유로 일부 군장병에 수염을 기르도록 허용하던 예외 규정을 90일 안에 종료한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각서에서 “외모 때문이 아니다. 안면 보호구 착용 등 생존과 임무 수행, 상호 호환성을 위한 조치”라고 예외 종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지휘관 회의에서는 “우스꽝스러운 수염의 시대는 끝났다”며 “전문적으로 보이기 위해 면도하지 않겠다면 새 보직이나 새 직업을 찾으라”고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실상 모든 종교적, 의학적 면도 면제 혜택이 종료될 전망입니다.
새로 난 수염이 피부를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면도피부질환을 겪는 병사는 최대 12개월까지만 면제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12개월 안에 치료를 마치지 못하면 강제 전역 대상으로 검토됩니다. 만성면도피부질환은 주로 흑인들이 겪는 병입니다.
2010년부터 허용한 시크교 등 종교적 이유에 따른 면도 면제 혜택도 사실상 종료됩니다. 개별 병사가 자신의 신앙심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 내부 심사를 받는 절차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린배레, 네이비실 등 위장을 위해 수염을 기르는 특수부대에는 예외 적용을 유지합니다.
오디오: AI앵커
자막편집: 김선희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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