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프간 기지 두고 경고..."역사 만들어지는 것 즐겨라" [지금이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미군이 완전 철수했던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를 미국에 반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약 아프가니스탄이 바그람 공군기지를 미국에 돌려주지 않는다면 나쁜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미·영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바그람 공군기지가 중국의 핵무기 제조 장소로부터 1시간 떨어져 있다며 바그람 기지를 반환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바그람 기지는 지난 1950년대 옛 소련이 건설한 것을 미군이 2001년 확장해 20여 년간의 아프간 전쟁에서 핵심 거점으로 사용하다, 지난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완전히 철수했으며 현재는 탈레반이 장악한 상태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이날 워싱턴DC를 직접 돌아봤다면서 "작년과는 완전히 딴판인 곳이 됐다"며 "아름답고 안전하다"고 트루스소셜에서 말했습니다.

이어 텐트(노숙자·시위자용)와 범죄자들이 안 보이고 공원과 거리가 깨끗하다면서 "좋은 정부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이뤄내는가. DC에 가서 역사가 만들어지는 순간을 즐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에 맞서 폭력 시위가 벌어지자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습니다.


기자ㅣ류제웅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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