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출신 의사의 경고..."검은 점 있는 바나나 주의" [지금이뉴스]

하버드 출신 의사의 경고..."검은 점 있는 바나나 주의" [지금이뉴스]

2025.09.19.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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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바나나가 오히려 장 건강에는 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숙성된 바나나는 당분이 과도하게 많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장내 유익균 증식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 출신 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과일이 장에 좋은 것은 아니며 일부는 소화 기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대표적 사례로 ‘너무 익은 바나나’를 꼽았습니다.

그는 숙성 과정에서 바나나의 저항성 전분과 식이섬유는 줄어들고 단순당은 늘어나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바나나가 숙성될수록 저항성 전분과 식이섬유는 줄어들고 단순당은 늘어난다는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효소에 의해 잘 분해되지 않아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데, 바나나가 너무 익으면 이러한 저항성 전분이 사라지고 당분만 남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게 됩니다.

더불어 당분이 많은 바나나는 일부 사람에게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약간 녹색을 띠는 덜 익은 바나나는 식이섬유가 더 풍부해 심장 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세티 박사는 덧붙였습니다.

그가 꼽은 장 건강에 좋은 과일 1위는 블루베리였습니다.

블루베리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에 먹이를 제공하고 염증을 줄여줍니다.

이어 석류는 풍부한 폴리페놀과 항산화제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촉진한다고 평가됐고, 키위는 섬유질이 많아 변비 완화와 배변 활동 개선에 도움이 되는 과일로 소개됐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출처ㅣ틱톡@doctorsethi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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