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여건 치료 힘들어"... 가족 암투병에 유빈 '국민청원 호소' [지금이뉴스]

"현실적 여건 치료 힘들어"... 가족 암투병에 유빈 '국민청원 호소' [지금이뉴스]

2025.09.02. 오후 3: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그룹 원더걸스 유빈이 유방암 전이로 고통받는 자신의 언니 소식을 알리며 관련 의약품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고 했습니다.

유빈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큰언니가 2020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힘겹게 치료를 이어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24년 뇌까지 전이되어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효과적인 치료제를 어렵게 찾아냈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며 국민 청원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유빈이 동참을 부탁한 청원은 ‘유방암 뇌전이 치료제 투키사(투카티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및 신속한 처리 요청에 관한 청원’입니다.

유빈은 “저희 가족의 문제만이 아니라, 앞으로 유방암 환우분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와도 연결된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원자는 “뇌전이 유방암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필수 치료제 ‘투키사(투카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에도, 환자들이 개인적으로 약을 수입해야 하며, 감당할 수 없는 비급여 약값 때문에 많은 환자가 이 치료제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이미 치료 중인 환자도 치료를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가가 허가한 생명의 약을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경제적 사유로 피눈물을 흘리며 강제로 포기하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투키사’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간절히 청원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투키사는 2023년 12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나, 국내 판매가 무기한 지연된 상황입니다. 이 약값은 2개월분에 3000만원 수준이며, 다른 항암제와 병용해야 하지만 기존에 보험이 적용되던 약까지 비급여로 전환돼 연간 2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치료비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디오 ㅣ AI 앵커
제작 ㅣ 최지혜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