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 걸려" 삼양식품 상대로 소송 건 틱톡커...영상 올렸다가 '역풍' [지금이뉴스]

"위궤양 걸려" 삼양식품 상대로 소송 건 틱톡커...영상 올렸다가 '역풍' [지금이뉴스]

2025.08.24.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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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틱톡커가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다가 위궤양에 걸렸다며 삼양식품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팔로워 10만 명을 보유한 캐나다 틱톡커 하베리아 와심은 토론토 법원에서 불닭볶음면 제조사 삼양식품을 상대로 1,500만 캐나다달러(약 150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습니다.

그는 병원 입원 영상까지 공개하며 "불닭볶음면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와심은 "소송을 진행 중인 변호인단에 감사한다"며 "불닭볶음면 때문에 아픈 분들에게 정의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와심은 입원 이후에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불닭볶음면 레시피를 보여주겠다"며 불닭볶음면 먹방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이 레시피가 소송을 하고, 위궤양에 걸린 후에도 불닭볶음면을 먹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올린 영상은 수십 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그의 주장에 해외 누리꾼들은 "삼양이 뭘 잘못했나, 아프면 먹지를 마라", "물이 차갑다고 수영장을 고소할 거냐", "불닭을 고소한 혐의로 그를 고소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와심은 과거에도 어린이용 사탕을 먹다 턱뼈가 부러졌다며 폭로해 주목받은 바 있으며, 현재 자신의 SNS 아이디를 ‘조브레이커걸(jawbreakergirl)’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인기로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매출 5,531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은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영상출처ㅣ틱톡@jawbreake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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