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크라 '핵무기 포기' 뼈 아픈 실수 ...묘한 빅딜 장소

[자막뉴스] 우크라 '핵무기 포기' 뼈 아픈 실수 ...묘한 빅딜 장소

2025.08.21. 오전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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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정상회담 장소는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미 비밀경호국이 부다페스트에서 이미 3국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다페스트가 3자 회담 개최 후보로 부상한 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두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로서는 지난 1994년 핵무기를 포기하고 영토 주권을 보장받는 양해각서에 서명하고도, 2022년 러시아에게 다시 침공을 당한 아픈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난 1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유럽정상과의 다자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빠른 양자회담을 촉구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푸틴·젤렌스키 대통령)이 저 없이 만나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들의 관계는 힘들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공습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지역과 남부 오데사 지역을 공격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다치고 에너지 시설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지역에서 드론 공격을 감행했고 2백여 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외교에 호응하는 태도를 보인 건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속셈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영상편집ㅣ박정란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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