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당시 군사 차량 막은 부부도 포함"...국민대표 보니 [Y녹취록]

"비상계엄 당시 군사 차량 막은 부부도 포함"...국민대표 보니 [Y녹취록]

2025.08.15. 오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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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최수영 시사 평론가, 강진원 대통령실 출입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특별 생방송-국민임명식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국민대표들 좀 보면 일단 지난 비상계엄 때 군사차량을 막은 부부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 정권 탄싱에 대한 의미를 부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세요?

◆최수영> 그렇습니다. 80명의 국민대표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다양성을 신경을 쓴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것이 정말 80인이 우리 국민들 전체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질 것인가. 저는 좀 의문을 표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국종 원장 같으신 분은 사실상 지난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의 국민추천청원에 올라왔던 분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그런 상징성은 있는 분입니다마는 나름대로 저는 너무 퍼포먼스에 신경을 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요. 더더군다나 군사전술지휘차랑을 막은 부부는 당시 그때 그 부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여의도에 몰려와서 실질적으로 국민의 저항으로, 국민의 방어로 사실 계엄이 무산됐다고 볼 정도로 힘을 국민들이 보여주셨는데 굳이 이렇게 어떤 특정한 한 분을 선정함으로써 상징성을 부여하는 이 행위는 물론 계엄에 대한 부당성과 그다음에 이 계엄을 극복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는 국민주권정부라는 것을 부각하기 위해서 한 것이지만 제가 보기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과 실용 그다음에 협치의 정치는 결국에는 지지하지 않은 분들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지지층의 지지로부터 출발하지만 종국에는 국민을 보고 나아갈 수밖에 없는 그런 존재거든요. 그런 걸 감안한다고 했으면 물론 저도 그래서 그런 의미는 부여할 수 있겠다 싶지만 조금 집권하고 지금 주도하는 세력의 생각이 많이 담긴 인선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첨언 한마디를 드린다면 통치의 힘은 힘이 아니라 품어안는 품에서 나온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이번 8. 15 국민임명식을 계기로 저는 이 대통령이 진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통치철학의 전환점을 기대합니다.

◇기자> 평론가님의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기는 하지만 저는 대통령실 출입기자니까 대통령실의 공식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80인의 국민대표 선정과정에서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나름의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 일단 1차적으로는 지난 80년 동안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 과학기술, 문화 그리고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각 성과를 거둔 분들 그리고 또 앞서 말씀하셨던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일상에서 평범한 가치를 구현해오신 분들도 애써서 선정해 왔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는 점도 함께 시청자 여러분께서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만흠> 제가 보더라도 강 기자 얘기한 대로 오늘 행사를 선정하는 데 그동안 광복 80년 동안의 성장을 뭔가 특징화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담았다는 점에서 지금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선정하는 과정에서 국가가 그동안 80년의 발전 과정을 대표하거나 상징하는 사람들을 잘 골고루 선정했을 것이다. 다만 최 평론가 지적하는 부분은 현재의 국민통합 관련은 역사의 그런 과정하고 다르게 뭔가 갈등의 가장 큰 부분은 아시다시피 정치 영역에 있다 보니까 그걸 포함하지 못한 그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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