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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최수영 시사 평론가, 강진원 대통령실 출입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특별 생방송-국민임명식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임명식의 전체적인 진행과 그리고 내용을 조금 짚어봤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서 오늘 오전에는 경축식이 진행됐고요. 저녁에 국민임명식이 진행됩니다. 시기에 대한 의미도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만흠> 일단 국가의 대표적인 국경일이니 할 만합니다. 아까 제헌절 이야기했지만 제헌절이라면 아직 7월달이기 때문에 취임한 지 얼마 안 되고 하는 상황이라서 한 50일쯤 지났으니 적당해 보입니다. 더구나 위헌적인 불법계엄을 막고 새롭게 선택받은 정당이기 때문에 국민주권을 내세울 만하다. 다만 오늘의 행사에 큰 타이틀을 국민임명식으로 왜 했을까. 이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대통령실에서 80명을 선정한 거 아니겠습니까? 단순화시킨다면 대통령실에서 임명한 사람들한테 국민임명식이라는 명명을 붙이는 것은 좀 갸우뚱해져서 오히려 어쩌면 국민과의 약속이라든가 아니면 대통령의 다짐이라든가 이런 형식으로 했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긴 합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 국민주권 정부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행사에 공식명칭도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이런 명칭인데. 국민대표 80명에 대한 임명장, 이에 대해서 최 평론가님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요?
◆최수영> 그러니까 광복 80주년이니까 아마 국민대표도 80명을 선정하는 일종의 라임 맞추기 같은 생각도 드는데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는 우리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번 걸 보면서 조금 형식이 과도한 걸 보여주지 않았나 싶은 게 왜냐하면 이런 대형 퍼포먼스를 임기가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하는데 이렇게 대형 퍼포먼스를 하는 정치적 집단들은 보통 권위와 통치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보여주는 그런 것들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국군의 날 행사 같은 게 대표적인 행사들인데 굳이 3개월째 이렇게 대형 행사를 기획했을까. 정통성이 없는 정권도 아니고.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런 겁니다. 여러 가지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간에는 고공행진을 했지만 최근에 사면논란부터 여러 가지 정치적인 변곡점이 있는 것 같은데 아마 이것을 다잡기 위한 정치적 기획으로 저는 생각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의 첫 정치출발점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49%가 아니라 지지하지 않았던 51%를 생각하는 거기서부터 정치가 출발했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이런 것들이 지금은 국민 80인이 임명장을 주는 형식으로 한다지만 여기에 반쪽짜리가 된 것에 대해서 결국 통합과 이것을 협치로 상징성을 내세웠는데 그것이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는 얘기는 이재명 대통령도 결국 초반은 지지층을 보고 출발하는 정치로 해석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점을 앞으로 어떻게 더 보완하고 확대해 나갈 것인가가 굉장히 저는 중요한 정무적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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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최수영 시사 평론가, 강진원 대통령실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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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임명식의 전체적인 진행과 그리고 내용을 조금 짚어봤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서 오늘 오전에는 경축식이 진행됐고요. 저녁에 국민임명식이 진행됩니다. 시기에 대한 의미도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만흠> 일단 국가의 대표적인 국경일이니 할 만합니다. 아까 제헌절 이야기했지만 제헌절이라면 아직 7월달이기 때문에 취임한 지 얼마 안 되고 하는 상황이라서 한 50일쯤 지났으니 적당해 보입니다. 더구나 위헌적인 불법계엄을 막고 새롭게 선택받은 정당이기 때문에 국민주권을 내세울 만하다. 다만 오늘의 행사에 큰 타이틀을 국민임명식으로 왜 했을까. 이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대통령실에서 80명을 선정한 거 아니겠습니까? 단순화시킨다면 대통령실에서 임명한 사람들한테 국민임명식이라는 명명을 붙이는 것은 좀 갸우뚱해져서 오히려 어쩌면 국민과의 약속이라든가 아니면 대통령의 다짐이라든가 이런 형식으로 했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긴 합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 국민주권 정부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행사에 공식명칭도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이런 명칭인데. 국민대표 80명에 대한 임명장, 이에 대해서 최 평론가님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요?
◆최수영> 그러니까 광복 80주년이니까 아마 국민대표도 80명을 선정하는 일종의 라임 맞추기 같은 생각도 드는데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는 우리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번 걸 보면서 조금 형식이 과도한 걸 보여주지 않았나 싶은 게 왜냐하면 이런 대형 퍼포먼스를 임기가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하는데 이렇게 대형 퍼포먼스를 하는 정치적 집단들은 보통 권위와 통치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보여주는 그런 것들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국군의 날 행사 같은 게 대표적인 행사들인데 굳이 3개월째 이렇게 대형 행사를 기획했을까. 정통성이 없는 정권도 아니고.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런 겁니다. 여러 가지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간에는 고공행진을 했지만 최근에 사면논란부터 여러 가지 정치적인 변곡점이 있는 것 같은데 아마 이것을 다잡기 위한 정치적 기획으로 저는 생각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의 첫 정치출발점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49%가 아니라 지지하지 않았던 51%를 생각하는 거기서부터 정치가 출발했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이런 것들이 지금은 국민 80인이 임명장을 주는 형식으로 한다지만 여기에 반쪽짜리가 된 것에 대해서 결국 통합과 이것을 협치로 상징성을 내세웠는데 그것이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는 얘기는 이재명 대통령도 결국 초반은 지지층을 보고 출발하는 정치로 해석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점을 앞으로 어떻게 더 보완하고 확대해 나갈 것인가가 굉장히 저는 중요한 정무적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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