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반성' 언급한 日...韓에 화답? [Y녹취록]

13년 만에 '반성' 언급한 日...韓에 화답? [Y녹취록]

2025.08.15.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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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에 대한 러브콜에 이어서 또 일본에 대해서도 국익 중심 실용외교 원칙으로 미래지향적인 상생 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조금 전에 속보로 전해 드렸었는데 일본 총리가 패전일 추도사에서 13년 만에 반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화답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송영훈> 언급한 자체는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시바 총리 입장에서는 지금 일본 국내 정치적인 상황이 본인에게 안 좋지 않습니까? 최근에 참의원 선거도 대단히 만족스럽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한일 관계가 잘 되는 것을 국내 정치적 돌파구로 기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전통적인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즉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가장 먼저 해야 된다는 그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미국 가는 길에 일본을 둘러서 정상회담 하겠다고 한 것 그 자체는 평가합니다. 다만 그것이 이례적인 것이 아니고 결국에는 한미일 협력, 한미일 안보 협력이라고 하는 틀에서 구체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것이 아니고 이례적인 이벤트에만 그치면 한일관계 개선도 기대할 수 없고 그다음에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한 한미일의 삼각공조도 기대해 보기 어렵습니다. 즉 이번 한 번의 정상회담 결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수년에 걸쳐서 이재명 정부의 대미정책, 대일정책이 어떻게 되느냐를 보고 평가할 문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서 한일 정상회담에 먼저 열리는 것도 처음이라면서요?

◆성치훈> 그렇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저는 사실 그러면서 오늘 메시지에 셔틀외교를 통해서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를 계속 나누겠다는 그 의지를 표명하신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국민들에게 셔틀외교라는 단어는 윤석열 대통령이 추구했던 방식이고 그것을 다시 답습한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추구하는 실용주의 외교, 일본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윤석열 정부와는 다르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는 과거는 덮자라는 취지였다면 우리는 과거를 덮지 않겠다. 대신 과거를 덮지 않고 과거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하면서도 셔틀외교를 통해서 현재와 미래 이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그런 모습을 추구해 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거기 때문에 앵커께서 말씀하신 한일 정상회담을 먼저 치르는 것 역시 과거를 계속 물어보면서도 뭔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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