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련 메시지 적절하지 않아...잘못된 학습효과 줄까 우려" [Y녹취록]

"北 관련 메시지 적절하지 않아...잘못된 학습효과 줄까 우려" [Y녹취록]

2025.08.15.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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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보훈 정책 강화 내용도 있었고 한일관계, 남북관계 국내 정치 다 다양하게 다뤘는데 어떤 점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까?

◆송영훈> 일단 우리 현대사를 정리하면서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에 관한 부분은 상당한 분량이 할애됐지만 산업화에 대해서는 매우 미약하게 다룬 부분이 눈에 띕니다. 좀 균형 있는 역사인식이 들어 있는 그런 광복절 메시지가 되었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역시나 북한에 관한 메시지가 가장 눈에 띕니다마는 이 메시지의 맥락과 상황을 봤을 때 적절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바로 어제 북한의 김여정이 담화를 통해서 꿈을 많이 꿔도 그것이 개꿈에 불과하다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우리 대통령의 메시지는 마치 북한에 대해서 굉장히 굴종적이고 대화를 간청하는 듯한 그런 맥락으로 볼 수밖에 없게끔 지금 나간 상황입니다. 그 점이 북한에 대해서 매우 잘못된 학습효과를 주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고요. 그다음에 국내적인 메시지는 상당히 공허하게 들릴 것 같습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하지 말아야 된다.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 대통령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바로 며칠 전에 뭘 했습니까? 광복 80주년을 맞아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익을 취해온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해 주지 않았습니까? 이런 말이 국민들께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공허하게 들릴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이 분단을 빌미삼아 끝없이 국론을 편가르기를 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성치훈> 아무래도 보수진영에서 내란을 아직도 옹호하고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있는 세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분단을 빌미로 국론을 분열시킨다.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의 현실을 이용해서 뭔가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잖아요. 그리고 지금 내란과 관련해서 재판 중입니다마는 내부에 외환죄를 들여다봤을 때 북한을 이용해서 국내 정치적 상황을 타파하려고 하는 그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금 의혹을 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마는 대통령께서는 그런 부분들을 지적한 것 같습니다. 보수진영이 전부 다 그랬던 건 아닙니다. 역대 보수 정부 중에서 유별나게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을 이용해서 악용해서 뭔가 민주당 쪽 진영, 진보 진영을 공격하고 비상계엄에 이르는 최초의 사례로 이어진 것으로 봤을 때는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아직도 비호하고 있는 세력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로 받아들였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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