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안 간다...반쪽짜리 국민임명식? [Y녹취록]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안 간다...반쪽짜리 국민임명식? [Y녹취록]

2025.08.14.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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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이 광복절날 정부가 국민임명식을 하는데 거기에 참석을 안 하기로 했죠. 참석을 안 하기로 한 이유 중 하나가 조국 전 대표 사면 이것을 들었는데 이렇게 하면서 지금 반쪽짜리 국민임명식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홍석준
국민임명식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뿐만 아니라 민노총이라든지 전농이라든지 좌파 진영의 상당수도 참여를 하지 않죠. 그리고 일단 기본적으로 국민임명식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상하지 않습니까? 사실 대통령 취임을 6월 4일날, 투표 이후로 6월 4일날 이미 취임식을 했는데 또 국민임명식을 통해서 두 번의 어떻게 보면 취임식을 한다? 지금 이렇게 국가가 어렵고 한데 여기에 또 돈을 쓰면서 저렇게 국민임명식이라는 이름으로 또 취임식을 하는 게 맞느냐 하는 기본적인 의문이 듭니다. 그다음에 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국민취임식을 하는 게 8월 15일이지 않습니까? 8월 15일이 어떤 날입니까? 광복절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국경일이죠. 그런데 이 국경일날 또 국민취임식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식을 국경일을 가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사유화하는 거 아닙니까? 이거 왜 이렇게 해서 저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런 여러 가지가 종합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많은 계층에서 여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귀한 손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8월 15일날 0시에 사면되는 윤미향이나 조국 전 대표가 혹시 거기 갈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국민통합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자기들만의 잔치에 그칠 것 같습니다.

◆ 앵커
그래서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해야 의미가 있는 건데 어쨌든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고. 그래서 탁현민 전 비서관은 어떻게 하든지 국민의힘을 참석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했거든요. 설득이 되겠습니까?

◇ 신현영
그런 면에서 더 노력해야죠.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을 가지고 협치의 기치를 지금 시작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참여 못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지금 본인들의 당에서 된 대통령 부부가 구속당하면서 정말 대한민국의 역사를 후퇴시켰고요. 특히 지금 특검 수사 대상에 여러 의원들이 올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 와중에서 야당으로서 그런 큰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 지지자들, 특히 극우 지지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아마 본인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간다는 그런 비판들이 있을 것 같아서 여전히 그런 극우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고요. 특히 작년 광복절 기억나시나요? 독립기념관장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뉴라이트 인사를 하면서 사실은 광복회도 참여 못했고요. 우원식 의장도 차마 못 가겠다라고 하면서 따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의 대한민국의 행복한 국민대축제를 광복절을 작년에 그렇게 망쳐놨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야제까지 하면서 싸이도 오고 K팝도 하면서 온 국민들 같이 호응하고 80주년이기 때문에 사실 그날에 광복절을 축하함과 동시에 대통령의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후퇴하는 걸 다시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새로운 정권이 탄생함을 기뻐하는, 어떻게 보면 따로 취임식을 했다고 그러면 예산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광복절 행사와 같이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런 면에서 야당도 큰 틀에서는 같이 참여하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다는 속좁은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서 참 안타깝고 유감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제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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