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결혼 전 문제들 거론돼 속상"...최후진술 발언의 의미 [Y녹취록]

■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홍정석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또 김건희 씨가 최후진술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결혼 전의 문제들까지 거론돼서 속상하다. 이게 어떤 뜻이 담긴 말일까요?

◇ 홍정석
제가 이 말에 대해서 의미를 좀 파악해보려고 많이 고민을 해봤는데요. 언론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데 따지고 보면 김건희 씨가 결혼을 2012년 3월에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구속영장에서 문제가 되는 주가조작의 시기가 2차 주가조작인데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입니다. 따라서 결혼 이후에도 범죄사실이 여기 기간에 해당하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제가 볼 때는 어제 자수서가 공개됐을 때 김건희 씨가 고개를 푹 숙이고 땅만 바라보고 한숨을 푹 쉬면서 눈을 감고 있었는데 담당판사가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안 좋게 쳐다봤다.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어제 생각지도 않았던 본인의 진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증거를, 그것도 그 당시에 선물을 줬던 사람들에게 나왔다는 그런 여러 가지 충격들, 그런 점들이 다 반영이 돼서 약간 유체이탈 화법일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김범수 전 아나운서의 차명계좌도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 봤을 때 그것은 결혼 전에 이루어진 일들이니까 이런저런 다 소회를 담아서 그냥 별 생각없이 한 말일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 앵커
무슨 짓을 했다 하더라도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게 되면 일단 한숨부터 나올 테니까 큰 의미는 두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그런 부분이기는 합니다.


제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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