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팩스로 온 종이 속에 발신자...한국 뒤흔든 '이름'

[자막뉴스] 팩스로 온 종이 속에 발신자...한국 뒤흔든 '이름'

2025.08.12. 오전 07: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백화점 입구가 굳게 닫혀있고 주변에는 경찰 특공대와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대원들과 경찰견은 백화점 내부를 둘러봅니다.

광주광역시 한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을 벌인 겁니다.

협박 팩스는 지난 8일, 밤 10시 반쯤 국가인권위원회 상담센터로 전달됐는데, YTN이 팩스 전문을 확보했습니다.

A4 용지 반장 정도의 분량으로, 서울과 광주의 5개 백화점에 설치해 9일과 10일 30만 차례에서 3백만 차례까지 폭발이 이어질 거라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팩스 맨 끝에는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실존하는 일본 변호사의 이름을 썼습니다.

지난 주말 2천 명을 대피시킨 올림픽경기장 폭파 협박 때 등장한 이른바 일본 변호사 사칭 범죄가 또다시 발생한 겁니다.

경찰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이메일과 팩스를 통해 마흔 번 넘게 비슷한 협박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년째 같은 범죄가 반복되는 꼴인데, 경찰은 인터폴에 세 차례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일본 측과의 접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023년 말부터 허위 협박으로 판단됐지만, 국민 불안감이 큰 만큼 용의자 검거를 위해 공조 수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ㅣ이자은
디자인ㅣ윤다솔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