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문서가 왜 없어?" 화들짝...日 관세각료, 다시 미국행

[자막뉴스] "문서가 왜 없어?" 화들짝...日 관세각료, 다시 미국행

2025.08.05.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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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의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 열린 첫 국회 예산위원회.

지난달 23일 미일 관세 협상 타결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미일 간 관련 합의 문서가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대표 : 문서도 안 만들면, 미국이 점점 확대해석해서 일본은 바가지를 계속 쓰는 것 아닙니까?]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가 룰을 바꾸는 상대라며, 문서가 오히려 관세 인하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문서 작성으로 인해 관세 인하가 늦어지는 것이 저희로서는 가장 두렵습니다.]

일본 정부가 합의 문서에 대해 선을 긋는 것은, 변동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자국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한 내용이 미 세관 당국의 상호관세 문서에 여전히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미일 합의 내용이 너무 애매하다며, 미일 간 타협이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일 관세 협상에서 일본 측 대표를 맡았던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닷새 동안 미국을 방문합니다.

아카자와 경재재생상은 미국 측에 자동차 관세 인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의원 선거 참패로 궁지에 몰린 이시바 내각이 미일 관세 협상 이후의 불확실성을 극복할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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