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주민도 놀란 '끔찍한 범행'...전조 있던 교제폭력에 또 사망

[자막뉴스] 주민도 놀란 '끔찍한 범행'...전조 있던 교제폭력에 또 사망

2025.07.30.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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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도망치려는 승용차를 둘러쌉니다.

소화기 등으로 차의 앞뒤 유리창을 깨 진행을 막습니다.

운전자가 문을 열고 나오자, 소화용액을 뿌려 제압합니다.

[이상규 / 피의자 제압 시민 : 혹시나 다른 칼을 갖고 있는가 싶어서 약간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이 사람을 잡아야 하고, 다친 여자분을 병원으로 빨리 후송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시민들에게 붙잡힌 운전자는 울산의 병원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A 씨입니다.

A 씨는 도망치는 B 씨를 쫓아가 목과 복부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앞서 A 씨는 이별을 통보한 B 씨를 폭행하거나 스토킹한 혐의로 두 차례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법원이 A 씨에게 서면 경고와 접근 금지 등을 담은 잠정조치를 내리고, 경찰이 B 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지만, 범행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대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심 골목에서 한 남성이 3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우체국 집배원이 범행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여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 : 여자가 차 뒤에 누워 있었고, 경찰들이 안에 들어가서 왔다 갔다 하고 경찰 통제선을 치고 그랬습니다. 생전 이런 일이 없었는데….]

경찰은 숨진 여성과 교제했던 2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이 남성을 찾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영상기자ㅣ이병우
영상기자ㅣ장영한
화면편집ㅣ전기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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