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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수입 확대 반대한다!"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의원들이 미국 대사관 앞에 섰습니다.
관세 협상에 나선 미국이, 쌀과 30개월 이상 소고기 등을 수입하라고 압박하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우리가 미국 농산물 수입 5대 국가라며, 동맹국에 국민 밥그릇까지 내놓으라는 건 정당화될 수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서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국의) 통상 압력은 바위로 달걀을 깨는 일입니다. 동맹이 할 짓은 아닙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행태는 깡패입니다. 깡패 같은 게 아니라 깡패입니다.]
쌀은 민주당 지지 기반인 농민 생존권이 걸린 문제고, 소고기 역시, 2008년 광우병 사태를 일으킨 민감한 정치 이슈입니다.
민주당이 미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건, 국내 반발을 지렛대 삼아 정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우리 정부가 짧은 시간에 무언가를 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고 평가했는데,
특히,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장관들에게 내란 동조 프레임을 씌워 접점을 찾아가던 관세 협상이 한 달 넘게 중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일본과 유럽연합처럼 관세 15%를 맞추지 못하면, 우리 국민은 잘못된 결과로 받아들일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나토 회의에 가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정삼 회담 또는 정상 간에 만남을 짧지만 무조건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권고도 했는데….]
국민의힘의 압박 수위가 나날이 높아지는 건데, 야 4당은 민주당과 공동 전선을 구축해 '내부 총질'을 멈추라고 받아쳤습니다.
[정혜경 / 진보당 의원 : 협상을 선거에 이용했던 한덕수와 같은 자를 두둔하는 것도 모자라서 협상팀을 공격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더라도 최종 관세율이 얼마나 될지, 농축산물을 어느 선까지 양보할지 등 '디테일'을 놓고 정치권 후폭풍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오훤슬기
디자인: 김진호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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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의원들이 미국 대사관 앞에 섰습니다.
관세 협상에 나선 미국이, 쌀과 30개월 이상 소고기 등을 수입하라고 압박하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우리가 미국 농산물 수입 5대 국가라며, 동맹국에 국민 밥그릇까지 내놓으라는 건 정당화될 수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서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국의) 통상 압력은 바위로 달걀을 깨는 일입니다. 동맹이 할 짓은 아닙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행태는 깡패입니다. 깡패 같은 게 아니라 깡패입니다.]
쌀은 민주당 지지 기반인 농민 생존권이 걸린 문제고, 소고기 역시, 2008년 광우병 사태를 일으킨 민감한 정치 이슈입니다.
민주당이 미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건, 국내 반발을 지렛대 삼아 정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우리 정부가 짧은 시간에 무언가를 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고 평가했는데,
특히,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장관들에게 내란 동조 프레임을 씌워 접점을 찾아가던 관세 협상이 한 달 넘게 중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일본과 유럽연합처럼 관세 15%를 맞추지 못하면, 우리 국민은 잘못된 결과로 받아들일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나토 회의에 가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정삼 회담 또는 정상 간에 만남을 짧지만 무조건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권고도 했는데….]
국민의힘의 압박 수위가 나날이 높아지는 건데, 야 4당은 민주당과 공동 전선을 구축해 '내부 총질'을 멈추라고 받아쳤습니다.
[정혜경 / 진보당 의원 : 협상을 선거에 이용했던 한덕수와 같은 자를 두둔하는 것도 모자라서 협상팀을 공격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더라도 최종 관세율이 얼마나 될지, 농축산물을 어느 선까지 양보할지 등 '디테일'을 놓고 정치권 후폭풍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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