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 강력한 경고에도...우크라이나만 '벼랑 끝'

[자막뉴스] 트럼프 강력한 경고에도...우크라이나만 '벼랑 끝'

2025.07.24.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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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은 40분 만에 끝났습니다.

전쟁 포로와 억류 민간인 교환 방안만 논의됐습니다.

[루스템 우메로프 /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전쟁포로 교환과 관련해 더 많은 진전을 기대합니다.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석방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리 메딘스키 / 크렘린궁 보좌관 : 전쟁포로 교환을 계속하면서 조만간 양측에서 최소 1,200명의 전쟁포로를 더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휴전 방안이나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8월 안에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협상은 처음부터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전쟁과 관련한 실질적인 결정을 내릴 생각이 없습니다.

50일 안에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고강도 관세 제재를 가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대해 성의를 보이는 차원이었습니다.

[올레그 사아키안 / 우크라이나 정치분석가 : 이러한 협의 자체와 형식은 한 명의 관객, 즉 트럼프를 위한 퍼포먼스입니다.]

트럼프가 제시한 50일 유예는 우크라이나만 초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러시아가 이 기간에 더 많은 영토를 점령하면 협상에서 불리해집니다.

답답할 게 없는 러시아를 상대로 한 이런 식의 협상은 한계가 분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전주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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