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위험한 신호"...'후지산 수준' 기이한 구름에 일본 '비상' [지금이뉴스]

일본에서 이른바 ‘모루구름(Anvil cloud)’이라 불리는 초대형 구름이 관측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4일 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는 일본 하늘에 펼쳐진 거대한 ‘모루구름’을 촬영한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현지 방송 TBS도 지난 22일 가가와현과 도쿠시마현 일대에서 해당 구름이 목격됐다며, 위성사진에서도 확인될 만큼 거대한 규모였다고 전했습니다.

한 제보자는 “마치 후지산을 보는 듯한 위용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모루구름’은 적란운이 대류권과 성층권의 경계에 도달해 더 이상 위로 솟지 못하고 수평으로 퍼질 때 형성됩니다.

이름처럼 대장간의 ‘모루’ 형태를 닮아 붙은 명칭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강력한 적란운의 수직 발달을 의미하며, 집중호우·돌풍·강한 뇌우 등 위험한 기상현상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미국 기상 전문 매체 더웨더채널도 “모루구름은 강한 폭풍의 신호일 수 있다”며 기상 경보 확인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사진출처ㅣ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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