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주춤하자 전세 '들썩'..."집이 없어요" 두려운 세입자들 [굿모닝 경제]

집값 주춤하자 전세 '들썩'..."집이 없어요" 두려운 세입자들 [굿모닝 경제]

2025.07.11. 오전 11: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강력한 대출규제가 나온 지 2주 정도가 지났는데요. 약발이 좀 먹히는 것 같아요.

◇ 주원
증가율이 2주 연속 둔화가 됐는데 예를 들어 강남 쪽에서 가장 많이 올랐던 게 서초구거든요, 강남 3구 중에. 7월 1주 차에 0.48%인데 그 전전주에 0.77에서 전주에 0.65, 0.48. 이렇게 많이 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0.48도 여전히 높죠. 상당히 약발은 먹히고 있지만. 그런데 대출규제가 본격적으로 들어갔는데도 0.48면 연율로 따지면 상당히 몇십 프로 될 거거든요. 그런데 왜 안 꺾일까, 강남 쪽은. 저게 왜 마이너스로 안 돌아갈까. 그런데 강남은 보면 현금부자들이 투자를 해요. 누가 대출을 받아서 강남 쪽에 투자를 합니까? 그러다 보니까 강남 쪽은 제가 보기에 소폭이라도 플러스가 지속되다가 군데군데 마이너스는 나오겠지만 문제는 노도강.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거기도 꺾였다고 하는데 플러스가 나오는데요.

그 수치를 보면 안쓰럽습니다. 많이 오르지도 않았는데. 저기 숫자가 막대그래프로 해서 크게 보이기는 하는데 거의 0.1%도 안 되는 숫자잖아요. 그러니까 저쪽에 사시는 분들은 그럴 거예요. 강남 쪽 때문에 대출규제 들어가고 이런 것들을 했는데 우리는 올라간 것도 없는데 두드려 맞는다. 그리고 나아가서 지방은 아예 오르지를 않았으니까. 2022년 1월 이후로 계속 마이너스였어요. 그러니까 가격이 점점 빠졌다는 건데 그리고 지금 부동산 가격이 붐을 이뤘던 6월에도 마이너스였습니다. 지방에 사시는 분들도 그럴 거예요. 우리가 사는 아파트는 가격이 계속 떨어지기만 했는데 무슨 대출규제야. 3단계 스트레스 DSR 이게 무슨 얘기야?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앵커
어떤 면에서는 이런 수도권 또 서울 안에서도 양극화가 나오다 보니까 효과가 다소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한적이다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반대로 서울 전셋값은 오름폭이 더 커져버렸어요. 이것은 임대차 시장의 불안을 예고하는 것 아닙니까?

◇ 주원
그런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공약에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전세 임대 기간을 좀 늘리고 보장하는 그런 것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물론 지방은 전혀 해당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물량이 없습니다. 물량 수급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세가격은 사실 우리가 말했던 매매가격보다 더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출 규제 때문에. 오히려 또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요. 그런데 주택공급이라는 게 우리가 직관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아파트 짓는 게몇 달 만에 짓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상당히 몇 년 후에나 공급이 될 텐데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전세가격은 상당히 불안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