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김건희 여사 문자 자랑하던 '언더찐윤' 진짜 있다" [Y녹취록]

배현진 "김건희 여사 문자 자랑하던 '언더찐윤' 진짜 있다" [Y녹취록]

2025.07.11.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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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언더 친윤이라는 단어도 지금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어요. 외부에 덜 알려진 친윤계인데 배현진 의원이 어제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제 와서 이분들이 친윤이라는 단어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민영
저는 배현진 의원이 자승자박의 논리를 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친한동훈계야말로 과거 가장 친윤색이 짙었던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의 문자까지 자랑했다고 표현했던데 제가 아는 친한계 의원들이야말로 김건희 여사와 문자를 가장 많이 자주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이제 와서 잠깐 거리둔다고 해서 자신들은 개혁이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저희가 누가 더 권세를 누렸냐를 비교를 해봐도 조경태 의원이 지금 45명의 관저 앞을 지킨 의원들을 지목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경원 같은 것분들. 오히려 연판장을 돌렸을 때 당했던 피해자였어요. 당대표 출마하지 말라고 압박을 했었죠. 그때 그 연판장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들고 왔던 사람이 배현진 의원이었습니다.

그분들이 친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또한 권성동 원내대표만 해도 총선 때 불출마 압박을 받았었어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과 경쟁을 했습니다. 이분들이 친윤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대통령이 아니라 당과 보수진영을 지키기 위해서 관저 앞에서 처절하게 맞서싸웠던 것인데 오히려 과거 권세를 진득하게 누리다가 이제 와서 잠깐 반윤이라고 프레임을 잡아서 우리는 개혁세력이고 45명의 관저 앞 의원들은 다 당을 나가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게 대중적으로는 프레임 공세가 될 수 있겠지만 당내 관계자들은 납득을 할 수 없죠. 그러니까 이런 측면에서 굉장히 지금 레토릭만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식의 이야기들이 모두 다 자승자박의 논리가 될 수 있다. 당원들에게 전혀 소구가 되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사실 국민의힘에서는 최근에 친윤, 반윤 이런 단어를 쓰지 말아달라. 당에 없다, 그런 프레임을 지향하는 그런 분위기인데 실제로는 다른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강성필
쓰지 말라고 해서 안 쓸 수 있나요? 저희한테도 친명, 찐명 하고 막 그렇게 조롱했었잖아요. 다 부메랑으로 돌려받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친윤과 친한이 아니라 오히려 반한과 친한으로 나눠진 것 같아요. 그리고 언더 찐윤이라고 김상욱 의원이 말씀하셨던데 이것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누구냐? 쉽게 말해서 TK, PK 그리고 일부 강원도 지역에서 콘크리트 지지층에게 계속 공천만 받으면 바로 당선으로 이어지는, 쉽게 말해서 엘리트 집단이라고 하죠. 이런 분들이 계속해서 당 수면 아래에서 드러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당을 조종하고 있다는 이런 폐해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저는 친윤, 친한, 반한 이런 것 부르지 말라고 하지 마시고 그전에 본인들이 먼저 슬기롭게 이 난관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되고 그 해결을 찾는 것은 책임지는 모습, 책임 있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제가 책임지고 물러나겠삽니다라고 물꼬를 터줬을 때 그때부터 저는 국민의힘의 이런 난제들도 하나씩하나씩 풀려나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계속해서 뒤로만 물러서고 그러면서도 또 당의 행사가 있을 때는 출마하는 모습. 그러니까 오죽했으면 직업이 출마냐? 이런 말이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저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 난제를 풀어가는 모습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민영
짧게만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가 친윤이라는 표현을 좀 지양해 달라고 요청드린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제 친윤이 없기 때문이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예전의 그런 분류 방식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는 게 효용성이 없다라는 것이고, 두 번째가 친윤이라는 것이 과거 오히려 친윤 세력에서 권세를 누렸던 분들이 이제 와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위한 일종의 전략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처럼 친윤이라는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도 언더찐윤이라는 말까지 만들어서 공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설명드렸듯이 한동훈 전 대표야말로 법무부 장관으로서 언감생심 맞지 않는 그런 자리를 1년 반 동안 영위를 했고요. 또한 법무부 장관 내려오자마자 당으로 돌아와서 당대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공천권을 모두 다 행사를 했습니다. 민정수석 역할까지 겸임을 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오히려 연판장으로 공격을 받고 불출마 압박까지 받았던 사람들에게 친윤이라고 표현하는 건 적반하장이 아닌가, 저희는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 분류 자체가 적합하지 않다고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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