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투톱 사망' 이란 격분..."가혹한 응징" [지금이뉴스]

'군부 투톱 사망' 이란 격분..."가혹한 응징" [지금이뉴스]

2025.06.13.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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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3일(현지시간) 자국 핵시설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선제공격을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성명에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더럽고 피비린내 나는 손을 뻗어 사랑하는 우리 조국의 주거지역을 공격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악랄한 본성을 드러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 정권은 스스로 씁쓸하고 고통스러운 운명을 준비했다"며 "가혹한 응징을 당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군의 강력한 손은 이들을 처벌하지 않고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수뇌부와 핵과학자 등 여럿이 숨진 것을 `순교`로 표현하며 "후임자들이 신의 뜻에 따라 임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규군인 공화국군 총참모부도 이날 "알쿠드스(예루살렘의 아랍어 명칭)를 점령한 테러 정권(이스라엘)이 모든 한계선을 넘었다"며 "이 범죄에 맞선 대응엔 한계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 수십대를 동원해 이란 나탄즈 핵시설 등을 전격 공습했습니다.

공습으로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 등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부와 모하마드 테헤란치, 페레이둔 압바시 등 핵과학자들이 숨졌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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