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서 "약물 양성 반응"...펄쩍 뛴 이경규의 해명 [지금이뉴스]

유명 코미디언 이경규 씨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 씨를 조사 중입니다.

이 씨는 전날 오후 2시 5분쯤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해당 차주는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했는데, 경찰은 주차관리 요원이 차량을 헷갈려 이 씨에게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해당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돌아온 이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는데, 음주 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간이시약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양성 반응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약물 반응이 나타난 것은 복용 중인 공황장애 약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경규는 오늘(9일) YTN star와의 통화에서 “경찰 조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복용 중인 공황장애 치료약과 감기약 때문”이라며 “술을 마신 것도, 다른 불법 약물을 복용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차량을 잘못 운전한 경위에 대해서는 “주차요원의 실수로 인해 차량이 바뀐 것”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상황이 부풀려져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약물 투약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 운전을 해서는 안 됩니다.


기자ㅣ이유나·최보란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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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