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결국 터져나온 주한미군 소식...'파장' 예고

[자막뉴스] 결국 터져나온 주한미군 소식...'파장' 예고

2025.05.23.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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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한미군 수천 명의 철수를 검토한다는 제목의 월스트리트 단독 기사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2일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4천500명을 괌을 비롯해 인도 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체 28,500명 주한미군의 16%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다만, 북한 문제에 대한 비공식 정책 검토에서 나온 구상 가운데 하나로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집권 당시는 물론 이번 대선 전후에도 주한미군 감축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언급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해 10월 16일) : 제가 지금 (백악관에) 있었다면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 원)를 지불했을 겁니다. 그들은 기꺼이 그렇게 했을 겁니다. 한국은 '머니 머신'이니까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본토 방어와 함께 중국의 타이완 침공 억제를 최우선 목표로 태평양 군비 태세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번 주한미군 감축론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상원 청문회에서 주한미군 감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새뮤얼 퍼파로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지난달 10일) : 주한미군이 없어지면 김정은이 침공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불거진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론으로 국내에서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주한미군 감축 의제는 현재 미 국방부가 세우고 있는 국방전략에서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방위비 분담금 이슈도 구체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기자 | 강연오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 박해진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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