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0,000,000,000,000' 빚폭탄 美...결국 내려진 '강등'[굿모닝경제]

'50,000,000,000,000,000' 빚폭탄 美...결국 내려진 '강등'[굿모닝경제]

2025.05.19.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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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서은숙 교수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관세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8년 만에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췄습니다. 하향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서은숙> 가장 큰 주요 원인이 두 가지인데요. 지속적인 재정적자와 그다음에 국가부채를 들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거는 이미 그전부터 얘기를 하고 있던 거고. 특히 피치와 S&P는 이미 신용등급을 하향화시켰고 무디스의 경우에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1917년 이후 처음으로 최고 신용등급을 박탈한 상황이 발생한 거죠. 2023년 11월에 한 번 부정적 평가로 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어떤 거냐면 향후에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미리 사전에 공지한 것과 같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거죠. GDP 대비 적자가 6~7%에 이르고 있고 국가부채도 34조 달러, 5경이 넘죠, 우리나라 돈으로 보면. 이런 규모를 넘긴 상황에서 미국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라고 하는 신뢰를 받기 힘든 경제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고요. 정부 부채가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는데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굉장히 대규모의 감세정책을 쓰고 있잖아요. 이게 더 재정적자를 악화시킬 것이다라고 보고 신용등급을 무디스가 내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이런 감세의 여파를 관세로서 메우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 별로 시장에서는 신뢰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은숙>왜냐하면 이미 2023년에 발표가 됐고. 그래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는데요. 어쨌든 미국으로서는 기축통화인 달러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닥에 깔려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채권시장의 금리가 일시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채권시장의 금리는 아시다시피 미국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대출금리로 연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이슈죠.

◇앵커>
미국 소비자들의 대출금리로도 연결되고요. 트럼프의 자산구조, 트럼프의 재산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뉴욕증시 어떤 게 있을까요?

◆서은숙>경제 펀더멘탈, 가늠할 수 있는 일정하고 그다음에 주택 관련 지표, 유통, IT 지표들 실적이 발표되는 게 핵심적인 내용이고요. 5월 20일 화요일은 4월 기존 주택판매지표가 발표되고요. 그다음에 수요일,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라든가 원유재고량이 발표됩니다. 이게 결국 물가 관련 기대심리하고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고요. 목요일에 신규 실업수당 발표가 낮게 나오면 고용 시장이 굉장히 탄탄하다고 우리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페드가 금리를 쉽게 못 내릴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타겟이나 로우스, TJX 등 유통 대기업들의 4~5월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는 소비 실적을 발표하는데 소비 둔화세가 명확하다고 하면 증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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