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에이스 전투기 추락?..."핵전쟁 가능성" 예언도 재조명 [지금이뉴스]

인도 에이스 전투기 추락?..."핵전쟁 가능성" 예언도 재조명 [지금이뉴스]

2025.05.08.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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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인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6년 만에 무력충돌한 가운데 두 나라의 군사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자료에 따르면 '사실상 핵보유국'인 두 나라의 핵탄두 수는 인도가 172개, 파키스탄이 170개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 군사력은 2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의 현역 군인은 육군 123만 명 등 모두 140만 명으로 70만 명인 파키스탄의 2배 수준입니다.

공용화기도 인도가 9천700문으로 4천600문인 파키스탄보다 훨씬 많이 보유하고 있고, 전차도 인도 3천700대, 파키스탄 2천500대로 큰 차이가 납니다.

특히 공중전을 펼칠 전투기는 인도가 730대를 보유했고, 파키스탄은 450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인도 공군 전투기 대부분은 미그기 등 노후한 기종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현지시간 7일 인도가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자 맞대응하는 과정에서 인도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군 관계자를 인용한 현지 언론은 격추된 인도 전투기가 라팔 전투기 3대, 수호이(Su)-30MMK 1대, 미그-29 1대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라팔은 프랑스가 개발한 4.5세대 전투기로 최신예 기종입니다.

최근까지 인도 공군은 라팔 전투기 36대를 보유했고, 인도 해군은 주로 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러시아 무기를 주로 들여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공급 속도가 늦어지자 최근 들어 프랑스산 무기 도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날 인도는 자국 전투기가 한 대도 손실되지 않았다며 파키스탄 주장은 근거 없는 선전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9년 미국 럿거스대와 콜로라도대 연구진은 논문에서 2025년 인도-파키스탄 간 핵전쟁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영국 학술지 원자 과학자 학회보에 실린 이 논문은, 파키스탄 테러리스트들의 인도 의회 공격을 발단으로 국지전이 발발하고, 양국이 전술핵과 전략핵을 주고받으며 전면 핵전쟁으로 비화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연구진은 수백만 명의 사상자를 낳는 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 충돌이 실제 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기자ㅣ박영진
AI 앵커ㅣY-GO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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