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릎 꿇고 빤히 들여다 본 김정은...이례적으로 변하는 北 무기

[자막뉴스] 무릎 꿇고 빤히 들여다 본 김정은...이례적으로 변하는 北 무기

2025.05.04.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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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차 위에 올라, 무릎까지 꿇고 내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공개된 전차는 지난해 11월 무기 전시회에 나온 것과 같은 형태로 보이는데, 적의 대전차 무기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를 갖춘 게 특징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중요 탱크공장'을 현지지도한 김 위원장이 제2차 장갑 무력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독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이 공장의 모든 생산 공정들에 대한 현대화계획안을 지지한다고 하시면서 그 계획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심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략 무기 개발과 함께, 남측에 크게 열세인 재래식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부쩍 열을 올리는 최근 행보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얼마 전엔 기존 호위함보다 3배 이상 큰 5천 톤급의 신형 구축함을 진수했다며 함정에서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함선현대화의 닻이 올려짐으로써 우리 해군은 자주적 국가 방위력의 일익을 담당한 강력한 군종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또 지난 3월엔 감시 레이더를 하늘에서 운용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육해공'을 넘나들며 현대화를 통한 '재무장'을 독려하는 모습으로, 러시아로부터 파병 대가로 챙긴 군사기술들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국회 외통위) : 이 같은 재래식 신형 무기 증강 속도는 이례적으로 빠른 것으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과 이에 따른 대가 등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됩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전 경험을 통해 핵무기는 억지 수단일 뿐, 재래식 무기와 드론 등 첨단 무기들이 현대전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인식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ㅣ서영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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