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재명 '파기환송심'도 이례적 속도?...하루 만에 기록 도착

[자막뉴스] 이재명 '파기환송심'도 이례적 속도?...하루 만에 기록 도착

2025.05.02.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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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오전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기록을 대법원으로부터 송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상고심 선고를 내리면서 선거 사건 적시 처리 원칙을 강조해온 만큼 후속 절차도 속도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고법은 송부 직후 파기환송심 사건 번호를 부여했고, 곧이어 배당 절차에도 착수할 거로 예상됩니다.

규정상 2심 사건을 심리했던 형사 6부를 제외하고 형사 2부나 7부 가운데 1곳이 맡게 될 전망인데요,

파기환송심은 접수 통지 등 별도 사전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재판 절차가 시작됩니다.

네, 이 후보 사건에 대한 상고심의 판단은 환송받은 원심법원을 기속 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대법원이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을 서울고법이 뒤집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파기환송심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양형 심리만 이뤄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서면 검토만 이뤄지는 상고심과 달리 파기환송심에서는 공판기일을 열어야 하고, 피고인인 이 후보가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재판부가 이 후보 측에 출석 요구서나 기일 통지서를 보내게 되는데, 송달이 이뤄지지 않거나 법정에 나오지 않는다면 재판 진행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통상적인 형사 사건 파기환송심만 하더라도 접수부터 선고까지 최소 한 달은 걸리는 만큼, 파기환송심 선고가 대선 투표일까지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대법원이 이례적인 속도로 상고심을 선고한 것을 보면, 서울고법도 심리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는데요,

하지만 파기환송심이 선고되더라도 이 후보 측이 대법원에 다시 상고한다면, 판결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게 됩니다.

만약 이 후보가 판결 확정 전에 당선된다면 그 시점에서 사건을 담당하는 법원에서 심리를 계속할지, 중지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기자ㅣ김정한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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